오늘 엄마 모시고 목욕 가서 때 밀어드리고
저도 오랜만에 때를 좀 밀고 있었어요.
제 앞에서 씻으시던 분이 등 좀 밀어주겠다며 혼자서 등을 못 씻으면 개운하지 않다고
다가와서 제 등을 시원하게 밀어 주셨어요.
그 분은 따님이랑 와서 서로서로 등을 먼저 씻은 상태였고요.
너무 감사해서 저도 음료수를 사 드렸어요.
옛날에 엄마가 저 보다 젊으셨을 때
혼자 와서 등을 잘 못 씻는 분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선의를 베푸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한번씩 등에 손이 안 닿아서 혼자 애 쓰시는 분이 보이면 크게 바쁜 일이 없으면
제가 다가가서 등을 밀어드리곤 했었는데‥
엄마가 베푼 선행과 제가 한 작은 행동들이 돌고 돌아 저한테 다시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작은 선행 , 큰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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