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랑 커피 맛있게 드셨네요 하루 마무리도 잘 하세요
병원에 와서 잠시 걸어서 근처에 있는 카페 그레도(그래도 제빵사)에 왔네요.
나는 올리브 치아바타 고르고 사촌동생이 소금에그타르트와 밤의한수을 고르고 나는 뜨아, 사촌동생은 아아로 골랐고 내가 맨날 빵 사준다고 했는데 오늘 사줬네요. 이정도가 2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 물론 싸진 않네요.ㅋㅋ 난 여기서 바게트가 먹고 싶었는데 1시간 지나서 나온다길래 동생이 그렇게 오래 있을 것 같지 않아 포기했답니다.
동생은 치아바타를 싫어해서 전혀 건드리지 않고 난 치아바타 3쪽 먹었어요. 그리고 저번에도 먹고 싶었던 에그타르트는 조금 얻어 먹었는데 한 5분의 1정도 먹고 밤의한수라는 빵은 아주 조금만 맛봤어요. 그 빵이 좀 웃겼는데 가운데 밤이 있고 이름도 그래서 동생은 밤 앙금이 들어있는 밤빵인줄 안거예요. 실제로 그런 빵을 다른 제과점에서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고요. 그러나 이빵은 가운데 밤이 들어있는 단팥빵이었답니다🫨 하긴 이름이 헷갈리긴 해요. 동생이 아쉬워하면서 4분의 1만 먹었고 그 4분의 1에서 내가 조금 맛봤네요. ㅋㅋ
치아바타 3쪽 먹고 중앙으로 4쪽 남고 단팥빵도 4분의 3 남았는데. 계속 앉아 동생이랑 얘기하다 내가 치아바타 다 먹을까봐 포장해 달라고 했네요. 저 치아바타 다 먹으면 급찐급빠가 아니겠죠?😆
난 빵도 맛있었는데(사실 감지맛나게 먹어서) 동생은 그냥 베이커리 카페 정도의 맛이라고 해야 되나? 굳이 찾아서 올 정도는 아니라네요. 확실히 사춘동생은 캐나다에 12년이나 유학도 갔다왔었고 원래 한식보단 빵을 더 좋아하는 애라 나보다는 자주 먹거든요. 맛평가도 까다롭긴 해요. 걔는 맛에 더 집중하는 편이고 나는 기분이 좋으면 다 좋은 느낌도 있답니다. 엄마 말대로 요즘 나한테 맛없는 건 없다는 말도 맞구요🙄😁
11시 3분쯤 들어갔는데 11시 55분에 나왔답니다. 나에걸 좀 일찍 나온거지만 동생은 카페에 오래 있는 편이 아니니까 알맞게 먹고 나간 거겠죠? 거기다 이모한테 가서 점심도 챙겨줘야 한다네요.
이 베이커리 카페가.돌곶이역에서 석계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빵집이라 더 가까운 석계역으로 가서 1호선 타고 동대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답니다. 그렇게도 갈 수 있었는데 1호선 타는곳이 지하철 플랫폼같이 안생기고 기차 플랫폼처럼 생겼답니다. 지상에 있고 식당이랑 가게도 있고 신기했어요. 지하철 같지 않아서 타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대신 사람은 많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