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는 사탕을 샀어

                                                       

 

바빠?

 

난 안 바빠...

 

그냥, 무기력한 인생을 살고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나를 바로 세우고 싶었어

 

그게 뭐냐구? 금연.

 

그래서,,,,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

 

근데, 내겐 가장 단순한 게 답이더라

 

그냥, 안 피는 거야.

 

그냥. 딱!!!!!!!!!!!!!!!!

 

 

 

그런데,

 

그게 좀 힘들더라구

 

입이 넘나도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물을 마셔도 안돼, 라면을 먹어도 안돼

 

신경질만 자꾸나

 

 

가족들이, 슬슬 피해, 눈치를 봐

 

그래서

 

혼자 있기로 했어

 

그리고 심심한 건 혼자 있을 때 더 심해지잖아?

 

그래서

 

사탕을 샀어

 

사탕

 

캐시, 딜

 

먹는데, 효과는 모르겠어

 

그냥 잠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잊는 거 뿐이야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아

 

나는 시도했고 노력하고 있고

 

성공 할 지 안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신년의 첫 달, 1월 답게 보내고 있잖아

 

난, 멋진 거 같아

 

난 내가 훌륭하다고 생각해

 

다들, 동의하지?

 

 

 

 

 

 

담배 끊는 사탕을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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