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30만원 가방순이에 줬는데, 친구 '봉투 없다'…또 줘야하나요"

흠... 참 난감하네요

예식 당일에는 정말 정신이 없긴해요..

친구입장에서는 전달 받은 축의금이 없으니 당황스러울테고..

또 다른 친구는 축의금을 사촌동생에게 줬는데 의심하는듯한 친구가 너무 섭섭할테고..

너무 당황.난감한 상황이예요

설마 사촌동생분이 가져가신건 아닐테고 ㅠㅠ

너무 정신없는 와중에 흘린건지.. 참 안타깝네요 ㅠㅠ

전 친구한테 직접 전달해준적은 있어요

참 이런일도 있네요 ㅠㅠ 

 

 

 
 
신부 옆에서 헬퍼 역할을 하는 '가방 순이'에게 축의금을 전달했으나, 친구가 축의금을 받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제가 준 축의금을 잃어버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친구랑 축의금 때문에 어색해졌는데 조언해달라"며 겪은 일을 전했다.

4년 전 결혼한 A 씨는 이 친구로부터 축의금을 20만원 받았다. 지지난 주 주말, 친구가 결혼했고 A 씨는 남편과 함께 같이 참석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축의금을 30만원 내기로 했다.

당시 A 씨는 친구와 친자매처럼 지내는 사촌 동생이 가방 순이를 하고 있어 그 동생에게 봉투를 전달했다고 한다.

A 씨는 "축의금 안 챙겨주는 부모님들도 계신다는 걸 알아서 혹시나 해 친구한테 직접 줬다"고 밝혔다. 보통 '가방 순이'는 신부 측 축의금을 직접 받아 신부에게 전달하고, 축의금 낸 하객들에게 따로 식권을 챙겨주기도 한다.

이후 A 씨는 신혼여행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고맙다. 근데 혹시 축의 했냐? 장부에도 네 이름이 없고, 봉투도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A 씨는 "제대로 확인한 거 맞냐? 사촌 동생한테 직접 줬다"며 "남편이랑 같이 가서 30만원 넣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친구가 믿지 않는 것 같다는 게 A 씨의 이야기다.

그는 "다 있는데 제 축의금만 없다더라. 그래서 친구 결혼식 전날 ATM 기기에서 카드로 현금 30만원 인출한 것도 인증했다"며 "근데 친구는 제가 보여주기식으로 쇼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편이라 돈 앞에 아쉬운 적이 없다"며 "가방 순이 사촌 동생의 실수로 봉투가 빠졌을 수도 있는 건데 제가 축의를 안 하고 한 척했다고 생각하는 게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자기가 준 20만원이 있는데 본전은커녕 다 잃어버려서 속상하다고 

ㅅ말하는 꼴이 제가 20만원이라도 다시 보내주길 바라는 것 같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속상해했다.

누리꾼들은 "잘 찾아보라고 해라. 믿든 안 믿든 그건 친구의 몫", "결혼식장에 양해 구하고 CCTV 확인해 봐라", "대놓고 '축의금 한 번 더 달라는 뜻이냐'고 물어봐라. 더 달라고 하면 손절하길", "사촌 동생이 손 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출처 머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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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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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깡7
    또 주긴 그렇네요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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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그러게요 ㅠ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축의금을 30만원 하셨다는데..
      참 난감하고 당황스럽네요 
      식장 가서 식사하고 왔다면.. 
      식권을 받았다는 의미일테고.. 그럼 축의금을 줬다는 의미일텐데 ㅠㅠ
      참 난감하네요 그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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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
    별에별일 다 있네.둘이.인연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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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괜히 돈 때문에 서로 어색해졌네요
      주고도 저런 일 있으면 참 당황스럽겠어요
      제대로 전달이 안된건지..분실한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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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강이
    누가 가로챈거 아닌가?
    돈문제 얽히면 가족끼리도 싸워요 
    에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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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맞아요..
      결혼한 친구 입장에서도 물어보기 힘들었을것이고 축의금을 냈다는 친구 입장에서도 너무 속상하고.. 괜히 돈이 얽히면 서로 마음이 상하고 상처 받는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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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맘
    돈 앞에서는 우정도 사랑도 의리도 소용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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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쉽지않네요;;;
      돈을 다시 주는것도 그렇고.. 참 난감하고 당황스러울듯요 
      이런거보면 진짜 그냥 축의금 내는게 맞구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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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벌
    이건 중간에 사고가 난거네요
    전달을 현금이 아닌 입금으로 했어야 했네요
    예식 못가면 계좌이체 하지ㅠㅠ
    적은 돈도 아니고 안타깝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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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아 입금이 있었네요 ㅠㅠ
      가방순이에게 현금 전달하니 중간에서.. 분실이나 뭐 그런게 있었을수도 있었겠어요
      서로 입장이 참 난감하죠? ㅠㅠ
      입금이 젤 명확하네요..증거 남고..사고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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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딧
    정말찜찜한 일이네요.
    근데 저런일 겪고나면 더이상 친구사이는 아니게 되더군요.
    저도 친구가 너무 멀리서 결혼을하고 갓난쟁이까지 있어서 송금만 했는데 금액을 착각했나봐요.
    본인은 10만원했는데 너는 5만원했다구 계좌 알려줄테니 5만원 마져 보내라고 해서 보내줬는데 그이후로 그친구는 두번다시 안보게됏어요.
    서로가 무안해지더군요.
    그이후론 꼭 방명록 확인하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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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화이팅
      작성자
      아고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축의금은 알아서 하는 성의이고 정성인데 꼭 내가 이렇게 했으니 이만큼 보내라고 하는것도 참 속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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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1287
    예식장 ccTv확인이 최고의 방법인듯
    평생 껄끄러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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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화맘
    참 난감하네요.
    친구 잃고 돈 잃는 상황은 안가야 할텐데 예식장 CCTV
    라도 돌려봐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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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복동
    아주 오래 전 친정아버지가 계원들 부조를 모아서 축의금을 전달하셨다가 그 중에 누가 잘못했는지 착오가 생겨 혼주와 계원 사이에서 난감해하시는 걸 본 적 있어요. 못 가게 되면 누구편으로 부탁하지 말고 송금하는 게 젤 확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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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스푼
    기가 차네요
    돈은 증거를 남겨야하니.. 송금이 제일 낫죠
    속상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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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맘
    친구분이 진정한 친구가 아니네요.  줬다는 친구의 말을 믿지 못한다는건 그냥 인연끊어도 될 사이인거 같아요. 설마 축의도 안하고 신랑이랑 다녀갔겠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