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혈당 관리 방법 중 하나는 단맛이 필요할 때 채소를 이용해서 채운다는 것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채소는 양파다. 거의 모든 음식에 양파를 넣어서 먹을 정도다. 생양파를 먹으면 맵싹하면서도 약간의 단맛이 느껴져서 겉저리나 샐러드에 얇게 채썰어 첨가해서 먹는다. 양파는 익히면 단맛이 극대화된다. 고기볶음할 때 양파를 함께 넣어 익혀 먹으면 감칠맛이 끝내준다. 좀 더 오래 뭉근히 익혀서 캐러멜라이즈 하면 파스타나 수프에 첨가해서 먹기 좋다. 달짝지근한 맛에 감칠맛이 정말 좋다. 그리고 고기 양념을 할 때는 꼭 양파를 갈아넣어서 설탕 대용으로 사용한다. 물론 배즙이나 매실청도 함께 넣지만 양파 갈은 것을 넣으면 알싸한 맛도 추가되어 고기의 맛이 풍부해진다. 단맛을 낼 때 사용하는 양파가 내 형당관리의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