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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찾기 위한 다이어트! 이제 희망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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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년전부터 관절, 힘줄 등에 염증이 계속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요. 
3년전부터 통증이 아주 심해지고 잠을 거의 못 자면서 살이 쑥~ 빠졌지요. 
16㎏ 정도가 2개월동안 허물어지듯 빠져 나갔어요. 
57㎏에서 41㎏까지... 

 

나이 40 넘어 아파서 살이 빠지니 

정말 퀭하고 살은 흘러 내리고... 아픈사람 티가 팍팍 났습니다.
살이 빠져서 예쁘다거나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다거나 하는 장점은 
전혀 누리지 못했어요.
너무 급격하게 빠져서 금방 다시 찌겠지 하는 마음에
옷을 새로 사기도 애매했고 또 예쁘게 치장할 여력도 없었거든요. 

 

또 오래 누워있다보니 근육이 심하게 빠져서
엉덩이 뼈가 닿아 의자에 오래 앉지도 못하고
고관절 통증으로 식사하는 20분 정도 앉을만한 정도였습니다.

 

올해에야 조금 활동이 가능해졌는데
갑자기 올초.. 식욕이 폭발해서 두달을 치킨, 피자, 햄버거, 케이크를 끼고 살았어요
살 좀 쪄야된다는 자기합리화로 몇개월을 그리 살았더니
갑자가 49㎏가 되었고 
나트륨 과다섭취로 부종이 너무 심해졌어요. 


안 그래도 혈액순환도 안되고 혈관염까지 있어서
부종 위험이 있는데
식습관이 여기에 불을 지른 격이었죠.. 

 

신발 발목 부분이 꽉 낄 정도로 다리 부종이 심했고
또다른 자가면역질환인 혈관염은 
다리 전체를 붉은 점으로 뒤덮었죠.. 

 

사진 보시면.. 왼쪽 발목이 많이 부었죠.. 복숭아뼈가 안 보일만큼 심한 부종이 한달을 갔습니다. 


근육이 없으니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어서 다시 눕기 일쑤였고
폭식 후엔 또 나른해져서 부른 배로 비스듬하게 기대있게 되더라구요.
너무 나태하고 느슨해진 삶을 사니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자주 우울감이 심각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제야 의지를 가지고 삶을 다시 조직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건강하게 먹고.. 
가능한만큼 재활을 하면서 근육을 늘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또 갑자기 빠져서 
늘어지고 덜렁거리는 팔뚝, 허벅지, 엉덩이, 배 부분을 
부분적으로나마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물론 관절이 좋지 않고 이미 손상된 신경과 인대가 있어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진 않았어요. 

 

 

제가 선택한 것은
[식단]
1. 아침은 야채+유제품, 차전자피 로 간단하게 먹기
2. 점심은 일반식으로 양은 충분하게 먹되, 국물 등 나트륨은 최소화하여 섭취, 무조건 잡곡밥! 
3. 저녁은 5시쯤 차전자피+고구마, 단호박, 통밀빵, 견과류, 야채 종류로 먹기

 

[운동]
1. 식사 후 30분씩 걷기 X 3회 + 틈틈이 걷기 = 하루 만보 걷기 
2. 계단 오르기 7층 X 2회 
3. 그날 컨디션에 따라 통증 덜한 부위의 유튭 홈트 따라하기 + 플랭크 하루 3번 
    (걸으면서 하는 홈트, 팔뚝 집중 공략, 복근 등)
4. 실내자전거 3~4단계 인터벌로 25분씩 X 하루 2회 
5. 주말 수영 1시간 

 

(기간은 2월 28일~3월 11일까지의 기록입니다.)

 

 

 

 

 

 

다행히 아슬아슬했지만 

통증이 심해지진 않아서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고 운동시간을 늘려갔구요.. 

이젠 위에 적은 만큼은 기본으로 유지할만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럼.. 

짧은 기간이지만 비포 & 애프터 샷을...^^

 

<Before> 49.7kg 

 

<after> 46kg 

 

 

몸무게 감량은 아주 더티한! 식습관을 교정했기 때문에 부종이 빠진 결과인 것 같아요. 

저에게 의미있는 것은 "활동할 수 있는 몸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침상생활 -> 일상생활 -> 운동까지 가는 과정에서 

근육통이 어마어마해서 

이게 통증인지, 지나가야 할 근육통인지... 혹여 다시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무척 고민스러웠습니다. 

 

지금은 3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길목에 있는 느낌입니다. 

살을 빼고 예뻐지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저에게는 생존과도 같은 몸 만들기, 건강찾기였어요. 

 

지니어트 덕분에 최근의 기록을 남겨보기 시작하면서 

피상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가 아니라... 

분명히 단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글을 쓰면서 참 감개무량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

다시 염증이 생기고, 어쩌면 다시 침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할지도 모르지만 

한번 넘어서본 경험은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더 쉽게 잡을 수 있게 해 줄 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두달 정도 폭식기를 거치는 동안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지 않는 것!  

무엇보다 나에게 건강하고 좋은 것 먹여주고, 

잘 타협하고 달래서, 몸의 상태를 읽어주면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에너지를 발산하게 해 주고... 

그게 아픈 나를 잘 보살피며 달래며 사는 길이구나 싶네요. 

 

모두 건강하실 때... 

건강 지키시면 좋겠습니다. 한번 잃으니... 정말 되돌려지지 않네요.. 

 

다이어트는 스트레스 받으며 억제하는 방향으로 하기보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며 한다면 

좀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살이 빠져서, 예뻐져서 자존감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돌보면서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되기 때문에 

내적인 힘이 생기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 이 아닐까 해요. 

 

저는 근육량을 늘리고 몸무게도 증량하는 방향으로 

계속 몸을 만드려 해요.  

기회가 된다면 또 성공적인^^ 과정들을 나눌 수 있음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아! 추가로 꿀팁 하나요~ 

운동할 때 무턱대고 홈트 따라하는 것이 위험한 부분이 있어요. 

처음 운동시작하시는 분, 근육을 쓸 줄 모르시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상입니다. 

유튭으로 검색되는 엉덩이, 하체 운동 영상 정말 수두룩하게 섭렵하고.. 제일 도움이 되었던 영상이에요! 

 

중둔근(기본적으로 걷기부터 중둔근 느낌을 알아야... 운동이 됩니다.) 관련한 영상인데요

설명 영상 한 번 보시고, 

다음부터는 무조건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영상을... 일주일에 두어번 해주면 

2~3주 내에 중둔근 느낌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 

 

* 설명 영상 (아래 클릭하세요) 

중둔근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구요? 밸런스를 못 잡는다구요? 들어오십쇼..(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 어깨 어디든 영향을 끼치는 근육)   

 

* 실시간 따라하기 영상 (아래 클릭하세요) 

설명없이 바로 따라하면 되는 중둔근 운동, 하실 거 다~알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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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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