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내 집에 있고(오후에 만보만 걸음) 점심을 곶감 3개나 먹고 견과류 간식 먹었더니 또 밤에 잠을 못자고 꼬박 세웠답니다. 새벽녘에 동생이 잠깐 나갔다오면서 비 아직 안온다하길래 얼른 라떼 준비해서 나가려고 외출복으로 입혔는데 우리 라떼는 아직 뭔진도 모르고 자기는 더 자겠다고 옆에 이불에 앉아 있네요. 자긴 일어날 때가 아니라서 더 자겠다는데 너무 귀엽지 않아요?ㅋㅋ
하지만 6시 35분에 데리고 나오니까 정말 나오자마자 큰 볼일을 보더라고요. 이거는 큰 볼일 봤으니까 얼른 들어가자 표시였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내내 비 올 예보가 있어서 조금 더 아파트를 걸었답니다.
저 엄청 째려보는 거 같지 않아요?😅
그래도 6시 56분에는 집에 들어오려고 했어요. 이때 겨우 1,400보 걸었네요.
들어와서 플랭크는 얼른 했네요. 그리고 아직 비안오니까 나라도 좀 더 걸으려고 보니까 공복물도 안 먹고 아침약도 안 먹고 몸무게도 안 쟀더라고요🫣 해야 할 것 까먹고 비 안 오니까 얼른 나가자 하고 라떼랑 나갔더라고요.😅
플랭크 한 김에 스트레칭 하나 하고 몸무게 재고 물 먹고 약 먹고 그리고 얼른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비 왔어요. 다행히 가방에 조그만 우산을 갖고 다녀서 그냥 나온김에 좀 걸었답니다.
막 오기 시작해서 우산을 안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른 아침 대학로에 비 오니까 사람도 없고 우중충하고 플라타너스만 이쁘게 서 있었어요. 그래도 운치 있죠?
비가 계속 오니까 신발이 졌을까 봐 마로니에공원만 찍고 들어왔답니다. 오늘 아침 산책으로 4,200보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