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 집에 오니 출출해서 회를 배달시켰어요. 두툼하게 썬 회가 싱싱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다 오늘 산에서 따 온 제피잎을 와사비처럼 조금씩 회에 얹어 먹었더니 향이 좋아 너무 맛있었어요.
제피는 추어탕에 넣는 향신료로 산초하고는 다른 겁니다. 산초는 향이 없고 산초기름을 먹는 반면 제피는 향이 진짜 진해 산에서 잎을 만지면 손에 묻은 향이 몇 시간이 지나 집에 올 때까지도 남아 있었어요. 노란 꽃이 피어 있었는데 꽃도 잎과 같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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