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점심은 크림치즈 갈릭 바게트와 딸기바라기,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이게 점심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뭐 그래도 맛있는 빵 먹어서 좋았답니다.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우선 원서공원에서 샐러드 도시락 먹고 8:45에 아침마저 먹을려고 바로 움직였답니다. 견과류와 야채까지 먹었으니 맛있는 빵으로 아침 마무리 하려고 그랬죠. 예전에도 했었던 패턴이었고 그때보다 시간은 약간 지체됐지만 무리는 없겠다 생각 했어요. 

우선 소금빵 맛집인 아티스트에 얼른 갔답니다. 근데 가면서 보니까 오픈 시간이 30분 앞당겨서 7시 30분이 됐더라고요.이러면 많은 게 달라지는 게 웨이팅이 11팀이었지만 벌써 테라스에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먹고 나서도 웨이팅이 11 팀이라는게 돼 버리거든요. 결국 아티스트는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두 번째 간 곳은 어니언 안국이었는데 줄은 꽤 많지만 테라스 쪽은 그나마 작아서 가능할 것 같아 얼능 먼저 줄을 섰어요. 사실 아티스트 가기 전에는 훨씬 줄이 적었는데 판단 잘못했구나 싶더라고요. 그때가 9시 3분이었거든요. 그치만 빵 사러 막상 들어갈 때는 9시 57분이었네요. 그냥 포기하고 다른 데 가거나 집으로 갈걸 그랬어요. 줄 서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우리 라떼가 좀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최대한 그늘에 있게 하고 같이 줄 서 있는 외국인들의 이쁨은 받았답니다. 너무 더워해서 쿨 목걸이도 해줬어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여기가 한옥 카페인데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한테 더 인기가 좋고 실내쪽은 훨씬 사람이 많은데 나는 라떼가 있으니 테라스만 가능하거든요. 실내줄과 테라스, 포장줄이 따로 있지만 빵을 사러 들어가는 인원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줄어들지는 않는답니다. 거의 50분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내 차례가 되서 빵 고르러 들어가는데 거기는 라떼가 못 들어가니까 라떼는 혼자 테라스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라떼가 나 찾을까봐 맘은 좀 급했어도 어쩔 수 없는 거라 그냥 들어갔는데.  아까 옆줄에서 라떼를 이뻐하던 일본인팀이 나를 자기네 팀인 것처럼 부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네 팀중에서도 가장 앞자리로 날 먼저 보내 주는 거예요. 라떼가 밖에 있으니까 그게 좀 걱정이 됐었나 봐요. 그렇게 섬세하게 마음을 써줬는데 난 땡큐 밖에 못 했네요. 

들어가서는 지금까지 안 먹어본 걸로 골랐답니다. 여기는 슈가파우더 듬뿍 올려주는 팡도로가 유명한데 그건 두 번이나 먹어서 제외하고 크림치즈 갈릭 바게트와 또다른 시그니처인 딸기바라기를 골랐어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가격은 안국역 빵 맛집 가격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빵은 맛있답니다. 그래도 바게트는 양이 제법 되고 음료는 안 시켜도 되기 때문에 나는 보통은 빵을 2~3개 사고 음료는 안 시키지만 오늘은 기다리는 동안 너무 더웠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꼭 필요했답니다. 이 안국역 빵맛집들이 음료 가격이 좀 세지만 오늘은 어쩔 수가 없었네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우선 빵 가지고 테라스로 나왔는데 테라스에도 자리가 차서 그나마 좋은 자리가 별로 없어서 햇빛이 좀 더 비치는 더운 자리로 자리를 잡았는데 또 다른 외국인들이 날 부르더라고요. 자기네들 일어나니까 여기서 먹으라고😅 사실 그 외국인들 옆에 우리 라떼가 있긴 했었거든요. 물론 가로막혀서 그쪽으로는 갈 수는 없었지만 강아지 혼자 주인 기다리고 있는 게 안쓰러웠는지 그렇게 신경 써줘서 바깥 테라스 자리지만 햇빛 전혀 안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서 먹었네요.

우선 빵만 가져왔고 커피는 진동벨 울리면 다시 들어가서 가져와야 했답니다.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한쪽은 의자가 있고 다른 한쪽은 이렇게 나무벤치처럼 만들어 놨는데 의자도 좀 작아서 나무 쪽에 나랑 라떼랑 같이 앉아 있었답니다. 우선 자리 잡고 라떼 물부터 챙겨주고 간식도 줬는데 간식은 안 먹더라구요. 하긴 저 빵 냄새에 지가 항상 먹는 간식이 들어오지 않겠죠?

우선 빵이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크림치즈 갈릭 바게트는 마늘향이나 맛이 많이 나고 바게트 밖에도 구운 마늘이 뿌려져 있더라고요. 바게트는 라떼는 안되고 딸기바라기 정도는 라떼가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그거 보려고 조금씩 먹어보고 있는데 진동벨 울려서 커피 가지러 갔답니다.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얼음물까지 갖고 와서 앉았답니다. 이렇게까지 챙겨 사진 찍을 때만 해도 바게트는 양이 좀 많으니 반만 먹고 반은 가져갈 생각을 했고 이것까지 아침이다 생각했어요.  

근데 이때쯤 벌써 난 엄청 지쳤답니다. 라떼 놔두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움직이고 라떼 챙기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지쳤었네요.😓 커피부터 쭉 한 모금 했고 우리 라떼도 덥겠다 싶어 얼음물의 얼음을 라떼 물컵에다 넣어주고 먹기 시작했네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우선 딸기바라기에는 생딸기가 올려져 있는데 그냥 들고 먹기엔 불편할 거 같아서 딸기를 포크로 먼저 먹었답니다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밑에 빵은 패스츄리고 안쪽에도 크림 같은 게 있답니다. 맛있었고 예상 가능한 맛이기도 했구요. 이거는 라떼도 조금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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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갈릭 바게트는 동그란 바게트 빵을 4등분 해서 8 조각이고 안쪽엔 크림치즈가 발려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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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하나씩 떼서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테라스 앞에 줄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고 있는데도 신경 안 쓰고 먹는데 집중했답니다. 뭐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니까 내 평생 또 만나겠어요? 물론 나처럼 한국인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다 관광객이니 하고 신경 안 썼네요.ㅋㅋ 

 맛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힘들어서 그런지 먹다 보니까 빵을 다 먹어버렸네요.😅 그러면서 시간도 10시를 훌쩍 넘어가고 배도 부르는 거예요. 이러면 점심시간이 애매해져 버리고 집에 갔다가 준비해서 엄마 면회도 가야 하니 시간도 없고 결국은 이 빵이 점심이 돼 버렸네요. 

내가 좀 무리해서 어니언에서 50분이나 기다려서 빵을 사 먹은 거지만 오늘의 빵은 완전히 백 점이었어요. ㅎㅎ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사실 그렇게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지만, 너무 덥기도 하고 마지막 커피 한 모금하면서 하늘 쳐다보니까 하늘 색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얼른 사진 한 장은 찍어 줬네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다시 들어가서 쟁반 갖다 주고 갈준비해서 라떼랑 나오니 10:33 이었어요. 

벌써 해가 쨍쨍 비치길래 아무래도 산길이 더 나을까 싶어서 북촌길로 쭉 올라가서 중앙고 북문쪽으로 가서 성대 쪽으로 내려와가지고 경학공원까지 와서 라떼 물 한 모금 먹이고 다시 집까지 얼른 간답니다. 그늘이 없는데는 내가 좀 안아가지고 움직였는데 그래도 너무 더울 때라 우리 라떼한테 좀 미안했네요. 다음 주말엔 6시에 나와야겠어요.

우리 아파트 라인에 오니 11시 24분이고 9,200보 걸었네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아까 빵 먹고는 약을 먹었어야 되는데 내가 칼슘을 안 챙겼더라고요. 칼슘도 없는 김에 집에 와서 칼슘 마그네슘 챙겨 먹었답니다.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이 자두는 어저 산 건데 우리 엄마 갖다 줄려고 집에 와서 손만 씻고 준비했거든요. 맛이 어떤가 보려고 하나 먹었더니 사이즈는 작아도 맛은 괜찮더라고요. 씨 빼고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했네요.

점심은 어니언안국에서 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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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프로필 이미지
    알차게💕💕💕
    산책 가면서 라떼도 같이 갔네요
    그런데 커피 숌에서 라떼가 조용히 앉아 있네요
    아~아랑 시원하게 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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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누나가 옆에 있으면 얌전히 앉아 있고 사람들이 지 쳐다봐도 연예인 마냥 이쁘게 앉아 있는답니다. 그리고 빵이 앞에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해야 얻어 먹을까? 생각에 가만히 있는 거 같애요.ㅋㅋ
  • 쩡♡
    애완견도 같이 입장할 수 있는 빵집에서
    시원한 커피와 함께 점심 맛있게 챙겨 드셨네요.후식으로 상큼한 자두까지 잘 챙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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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줄 서서 50분이나 기다려서 빵 사러 들어갈수 있었고 먹고 돌아갈 때도 오르막길이라 좀 힘들게 집에 갔지만 맛있는 빵 먹어서 좋았고 자두는 엄마 갖다 드려야 하니 정리하면서 맛본 거지만 후식은 맞네요. 다 잘 챙겨먹은 휴일의 오전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ㅋㅋㅋ🤣
  • 자스민꽃
    와~~빵으로 넘 건강하게 챙기셨네요 ^^♡
    오늘 날씨가 라떼랑 같이 나가기에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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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빵 먹기 전에 샐러드도 먹긴 했고 빵이 좀 고칼로리긴 하지만 힘든 만큼 아침부터 kcal 소모가 많았으니까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게 먹은거 맞겠죠? 그리고 이날 정말 힘들었나 봐요. 점심을 너무 일찍 먹어서 저녁까지 챙겨 먹었지만 찌진 않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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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짱
    라떼가 많은 이쁨을 받았네요
    시원한 커피 빵과 좋은 시간 잘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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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진짜 줄 서면서 글로벌적인 이쁨을 받았답니다. 가와이만 얼마나 들었는지 몰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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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점심 어니언안국에서 크림치즈 갈릭 바게트와 시그니처인 딸기바라기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맛있는 😋 점심시간이네요.즐거운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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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어니언 안국 커피는 좀 진하다고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날은 꿀맛 같았네요. 진짜 커피 수혈이 꼭 필요했답니다. 커피가 빵값이라 원래 빵을 더 사는데 이날은 커피가 신의 한 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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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더운시간이라 라떼가 고생했겠네요.. 요즘 시내에는 외국인이 더 많더라구요.
    마음 고운분들 덕에 더운날 잘 넘겠네요.. 남은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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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원래 계동 북촌 인사동은 유난히 외국인들이 더 많죠. 그래도 서순라길은 아직 외국인들이 더 많지는 않답니다. 그리고 어니언이나 도토리 가든, 아티스트 베이커리,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외국인들이 많은 걸로 유명해요. 그래서 줄을 서면 앞뒤로 각 나라 사람들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그런데 런던 베이글만 빼면 나머지 가게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거든요. 저는 굳이 맛집 안 가도 되는데... 하긴 나도 빵을 좋아해서 이왕이면 맛집가고 싶죠. 다른 데도 가격은 싸지 않으니...
      진짜 이날은 그냥 외국인들이 많은 게 아니고 나한테 호의를 보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다 라떼 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