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아이
아침산책 수고하셨습니다 강아지 잘 생겼네요
어제 배가 불러서 있을까요? 아니면 자는 게 싫어서 일까요? 결국 용감한 형사들과 정년이 보다가 한숨도 안 잤답니다. 잠이 오면 그냥 자려고 했는데... 하긴 정년이 중간 이후부터 안봤는데 그걸 다시 보겠다고 틀었던 거 자체가 잘 마음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안잤으니 일찍 시작해도 되지만 한 5시부터는 피곤해서 이때 한숨 자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라떼 아침산책 시키고 아침도 먹고 시간 되면 한숨 자고 출근해야 될 것 같아서 맘 잡아먹고 5시 40분쯤에는 일어나서 스트레칭부터 했답니다. 오늘은 허리 운동까지 했어요.
누나는 안 잤어도 라떼는 쇼파에서 자긴 자는데 누나가 안 자니까 지도 좀 푹 자진 못했는지 누나 홈트하고 있는데도 피곤해 하면서 벌러덩 누워 있네요.
비가 안온다고 그래서 준비해서 8시 39분에 나왔답니다. 라떼 가고 싶은 곳으로 1시간 정도 산책시키면 어떨까 하고 나왔고 조금 쌀쌀해도 괜찮은 날씨였는데 살짝 뭐가 내리는 거 같더라고요. 설마 아니겠지 하고 가다가
더 이상 보슬비같은거 라떼 맞으면 안 될 것 같아가지고 비옷 입혀줬답니다. 비옷을 입히니 비옷 벗고 싶다고 자기는 안 걷고 싶다고 짜증을 잔뜩 내네요.
불편한 비옷 입어서 뿔난 라떼에요.
그런데 보슬비가 왔다갔 계속 해서 나도 우산 쓰고 집에 들어왔답니다. 1시간 좀 안되게 걷다가 3,400보로 들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