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마무리

엄마면회는 2시 44분에 도착해서 3시 43분에 병원에서 나왔답니다. 사실 내딴에는 꽤 정성들여 1시간정도 있는 건데 엄마는 좀 아쉬워하시죠. 하지만 전 병원에 오래 있는 게 참 힘들답니다. 사실 내 입원과 수술만으로도 더 이상 있고 싶은 곳은 아니거든요. 너무 지겨워요. 엄마보다 지겹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암 환자였던 나한테 병실은 정말 가기도 싫은 곳이죠. 그렇다고 엄마가 그걸 이해해주기 바라지는 않습니다. 본인 심심하니까 얘기하자는데 병실은 내가 병자던 간병을 하는 보호자건 면회온 식구건 오래 있기 싫은 곳이네요. 그나마 내가 24시간 간호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간병 보험이 정말로 고맙답니다. 나도 간병보험 들 정도로 너무 고맙네요.

 

그리고 병원에서 나와서 월곡역까지는 우선 걸어갔고 거기서 지하철 타고 안암역에서 내렸답니다. 고려대 근처 맛있는 카페를 한번 가보려고 맘먹었고 연휴라 오늘 오픈했는지 체크했지만 그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는 염두에 뒀는데 내가 찾은 곳은 안 하더라고요. 브랜드 커피숍들은 있었는데 여기서 어두워지면 무서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집 근처 카페 가려고 바로 지하철 타고 혜화로 왔답니다. 이때부턴 비가 더 많이 오더라고요.

지하쳘로 혜화 도착해서 우리 집 근처 가장 가까운 브랜드 커피숍인 메가카페에 들어와서 포인트로 아메리카노 시켜서 앉았네요. 이 때 만보는 넘겼고 5시 18분에 들어왔답니다.

감정일기 쓰고 챌린지도 정리 하고 글도 좀 쓰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따뜻한 커피로 몸에 카페인도 충전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었네요. 

저 커피를 다 마시진 않았어요. 한 3분의 2 정도 마셨어요. 이때는 고프지 않았는데 잘 때쯤엔 배고플 거 같더라고요. 집에 들어가서 일찍 챌린지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면 조금은 낫겠죠? 

내일 아침은 두부와 익힌 채소로  소화 잘되게 보식할 생각이에요. 동생이 너무 안오니까 전화가 왔길래 커피 마시고 싶냐고 물어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테이크아웃해서 6시 27분에 카페에서 나와 집에는 6시 33분에 도착했네요. 이 때도 비가 더 많이 오더라고요😅 라떼 저녁 산책은 거의 포기각입니다.

월요일 마무리

집에 와서 물2컵 더 마셔서 2L 완료하고

월요일 마무리

지금까지 심심하게 누나 기다렸던 라떼를 모델로 하만챌 인증사진도 찍었네요. 

오늘은 12,000보입니다

월요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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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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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ingcom
    오늘 하루도 바쁘게 지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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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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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지만 우리집은 추석 음식 없이 나는 다이어트식 특히 추석 날엔 36시간 단식까지 해버렸어요. 동생 시켜 먹고 엄마 친척들 명절 음식 쬐끔 챙겨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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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노카푸
    명절 바쁘게 보내셨네요
    피로 충분히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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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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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렇게 바쁘게 보내지는 않았는데 단식때라 배고프게 보내긴 했네요. 그냥 라떼산책 시키고 엄마 면회 다녀오고 조금 여유를 보내려 했지만 생각보다 하는 데가 없어서 그냥 집근처에 와서 메가갔는데 비가 많이 와서 돌아다니기가 조금 불편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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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짱
    바쁜 월욜 보내셨네요 
    피로 풀고 편안한 밤 되세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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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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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 안바쁘지 않았답니다. 근무 안 하면 좀 여유 있을 줄 알았더니 또 그게 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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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니어
    바쁘게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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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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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너무 많이 와가지고 그때 돌아다니기가 조금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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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월요일 건강을 위한 만보걷기 수고많으셨어요 꾸준한 운동 내일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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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비가 많이 오니까 걷기도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12000보 넘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