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엄마 요양병원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찾으니까 몇 번 갔던 피버와 석계역쪽에 그레도라고 나오더라고요. 석계역 문화공원 간 김에 카페그레도를 찾아갔답니다.

12시 27분에 도착했는데 사실 거리가 한산하고 길가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빵집도 한산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아서 카페 분위기나 안에 얼마나 있는지 예상을 못 했는데 들어가보니까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빵도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체크하고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 시켰네요. 물어보니까 코드 있는 자리가 몇 군데밖에 없는데 지금은 다 찬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포기하고 아무데나 앉을라고 쭉 둘러보다가 구석에 코드 있는 자리를 발견해서 그곳에 앉았답니다. 여긴 야외 테라스도 있더라구요. 물론 오늘은 더워서 나가진 않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양은 작았지만 커피는 맛있었답니다. 사실 커피 딱 먹고와 와~ 내 스타일이다 했어요. 그래도 양이 조금 아쉬워서 나중에 물을 타긴 했는데 물 타기 전이 딱 좋았었네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빵과 커피 먹기 전에 아까 잔뜩 챙겨 먹은 것이 끼니에 준하니까 마그네슘과 칼슘 챙겨 먹었답니다.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커피는 맛있었고 치아바타는 250g이라는데 찾아보니까 120g이 1인분 정도고 대충 감자치아바타가 225kcal라니까 반만 먹을 생각이로 3조각만 앞에 빼놨답니다. 그리고 냄새 맡아 보니까 너무 맛있는 야채빵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리고 살짝 치즈도 보여서 너무 기대가 됐는데 기대만큼 맛있었답니다. 세 조각만 먹고 혹시 모자라면 한 조각 정도 더 먹어야지 생각했어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오늘 먹은 치아바타가 내가 먹어본 치아바타 중에 가장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여가가 치아바타 맛집인가? 아니면 그냥 빵 맛집인가? 싶었네요. 사실 비주얼이 막 이쁜 건 아닌데 빵이 맛있어 보여서 피버 말고 이 집을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 병원에서 조금 멀었고 빨간 날은 이렇게 매번 붐빈다고 하네요. 난 일요일 아니면 근무해야 되니까 시간 여유가 없을텐데...이렇게 다이어트하면서도 빵 사 먹을 생각 많이 합니다.ㅋㅋ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먹고 싶은 빵들 찍어봤어요. 바게트도 맛있어 보이고 저 무화과와 호박든 빵도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이건 내가 오늘 고른 치아바타예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올리브치아바타 두 가지가 있었어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오른쪽이 명란 바게트? 이렇게 적혀 있는데 내가 아는 명란바게트랑은 너무 다르네요. 그렇지만 손이 가는 비주얼입니다.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이쪽은 소금빵과 그 옆에 프레즐이에요. 소금빵을 살까 잠깐 생각했었거든요. 소금빵과 치아바타쪽 뭘 먹을까 생각했는데 버터가 많은 소금빵보단 치아바타 고른거고 최근에 소금빵을 많이 먹은것도 이유가 있었구요. 난 확실히 치아바타나 바게트가 더 좋은 거 같애요. 우선 느끼하지 않으니까 좋아요. 물론 그래도 탄수화물이 촘촘히 있어서 kcal는 생각보다 높아서 많이 먹으면 안되고 1인분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야지 다이어트에 맞는 식단이 되더라구요. 잡곡빵은 보이지 않았지만 빵 전체의 비주얼이 달그작한 쪽보다는 약간 투박하면서 맛있는 느낌의 빵 같았어요. 

바게트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어 보였고 특히 소금 에그타르트가 있는데 크기와 비주얼이 내가 아는 에그타르트가 아니라서 너무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안 될 것 같고 다음에 한번 사 먹어볼까 하고 도전 의식이 생기긴 하네요.ㅋㅋ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빵 4조각 먹고 레모너리까지 챙겨 먹었어요. 중간에 먹는 게 도움이 되겠죠?ㅎㅎ 그리고 빵은 결국 네 조각 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으니까 다 먹어도 모자랐지만 그래도 꾹 참았네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저렇게 3조각 남겨서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포장해 달라니까 자기네 봉투에다가 넣어주네요.ㅎㅎ 

2시간 만에 나왔답니다. 사람도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구석자리에 앉아서 그렇게 눈치는 안 보였어요. 거기가 상당히 넓더라고요.

감자양파치아바타와 아아(카페그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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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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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ingcom
    빵들이 맛나게 보이네요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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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새로운 빵집을 발견했는데 빵이 투박한 느낌이 있으면서 맛있어 보여서 나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른 빵도 너무 먹고 싶었어요. 우선은 다음에 바게트나 소금빵 먹어보고 다른 것도 조금씩 시도해보고 싶네요. 기분 좋게 먹고 시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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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짱
    치아바타 빵이 맛나 보이네요
    좋은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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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감자 양파가 들어 있어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맛있고 냄새가 특히 죽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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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
    담백한 빵과 시원한 커피로 여유로운
    시간 즐기셨네요.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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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맛있는 빵과 좋아하는 시원한 커피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과 충전, WiFi로 소통도 하고 재밌는 2시간 보내다 나왔네요. 하나 아쉬운 건 그 치아바타를 다 안 먹고 포장해온거였답니다. 다 먹었어도 모자를 만큼 양이 작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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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맛있는 빵들이 가득하네요.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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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편안한 시간 보냈어요😊 베이커리카페가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두 시간 있으니까 살짝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일어서니까 공부하신 다른 분이 얼른 내 자리를 차지하더라고요. 거기가 충전이 돼서 인기 좋은 자리였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