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걸어다니며~

8시 라떼 산책 할때도 아침 챙겨나갔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먹기가 힘들었어요. 골목에 출근하는 차들이 많아서 불안해서 라떼 줄 짧게 잡고 차들 눈치 보면서 지나가니까 먹을 여유가 없었고 성대 근처 메가커피에서 동생 아아까지 사 오니까 손에 여유가 없으니까 먹질 못했답니다. 들어가서 다시 가방 챙겼는데 고대로 갖고 와서 바로 나왔어요. 엄마 면회 가면서 겨우 사진 찍었어요.

지퍼백에 당근 스틱 많이, 오이스틱 몇 개, 방울 토마토 5개, 단감 한쪽, 사과 작은 것 2쪽 챙겼답니다. 길 다니면서 먹었었는데 지하철로 두 번 갈아타서 돌곶이역으로 가니까 지하철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어요. 걸어가거나 플랫폼까진 눈치 보면서 먹었는데 지하철안에서 못 먹었네요. 엄마 병원 들어가서도 혹시나 싶어서 계속 마스크 하고 있으니까 먹지 못했구요. 엄마 면회 마치고 나와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걸어가면서 그때 겨우 다 먹었답니다.

아침은 걸어다니며~

그리고 바로 단백질 트링크 먹었죠. 

셀렉스 프로핏 아메리카노. 330ml, 단백질 20g, 90kcal입니다. 이게 울렁거리지도 않고 마시기 편하지만 너무 아메리카노 같아서 포만감은 진짜  없어요.ㅋㅋ

아침은 걸어다니며~

곧 점심 먹어야지 싶었는데 너무 배가 고팠답니다. 아침를 생각보다 늦게까지 먹었더니 더 배가 고팠나 봐요. 안 되겠어서 프로틴우노바 보리초코맛 꺼내 먹었네요. 이럴 때 대비해서 항상 가방에 1~2개씩 갖고 다닌답니다. 이게 초코맛도 진하고 보리가 씹혀서 은근 더 든든함이 있더라고요.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지하철 타고 대학로로 왔답니다. 생각은 11시 초반에 도착해서 서울대병원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먹고 12시까지 출근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대학로 도착하니 11시 반이었답니다. 아까 지하철 한정거장을 걷고 걸어오는 길에 슈퍼에서 가격이 괜찮아서 청피망하고 홍피망 사는데도 시간도 좀 지체됐네요. 거기다 엄마한테 필요한 뉴케어를 사니까 또 시간이 금방 갔고요. 그냥 점심은 포기하고 출근했죠.

아침은 걸어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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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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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왕빠
    맞아요 강쥐들이 어디로 갈지 모르니 줄 
    정말 잘 잡고 다니셔야 되여 오늘도 많이
    바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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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우리 라떼 아침은 막 나와서 열심히 냄새 맡고 조금은 예상이 가능한데 골목길 차들은 정말 예상이 안돼요. 좁은 골목길에 차가 움직이다가 멈추면 이차가 왜 정차하는지 다음에 어떻게 할지 정말 예상이 어렵고 그 차 자체가 무서워서 긴장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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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ingcom
    오늘 아침도 산책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불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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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금요일 아침 산책 잘했답니다. 시간은 엄마면회 가야되니까 여유가 없었는데도 라떼에 가고 싶은 데는 어느 정도 들어줬고 동생 커피 부탁까지 완수했네요. 그리고 나서 엄마면회 간거라 부담이 좀 더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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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없엉
    식사 잘 챙겨주셨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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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 눈치안보고 오독오독 잘 먹었답니다. 엄마병원에서 나와서 걸어가는 지하철 한 정거장은 사람이나 차들이 많지 않는 도로라 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시간을 잡아먹어서 그렇지 이 길 산책이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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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
    산책하며 야채 스틱과 단백질 음료 단백질 바 잘 챙겨 드셨네요. 건강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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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돌곶이역에서 상월곡역까지 대로가 아닌 약간 옆길로 가는데 여기가 인도도 어느 정도 있고 차나 사람도 별로 없고 길가에 가게들도 제법 있고 약간 정감 있는 길이라 편하게 뭘도 먹어도 눈치 안보고 산책도 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