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200g이 늘었어요. 사실 유지할 줄 알았는데 조금이라도 늘어서 조금 그랬답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긴하지만 이틀 연속 찌는 건 좀 문제인 거 같긴 해요.

아침은 견과류와 비타민물, 수육샐러드, 미주라토스트 1개 차렸어요. 매번 그렇듯이 비타민물과 견과류부터 먹는답니다.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어제 식자재유통센터에서 과일, 야채하고 돼지고기 앞다리살도 사왔거든요. 내가 수육 먹고 싶대서 사온 건데 어제 내가 일하러 나간 동안 엄마는 수육 해서 동생이랑 먹고 남겨놓으셨어요. 나는 오늘 샐러드에 넣어 먹겠다고 했거든요. 아침부터 얼른 준비했는뎆먹고 싶은 거라 그런가 93g 담았네요.(80g을 초과했는데 삶은 거라 낫지 않을까요 🤔)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냉장고에 있던 거라 굳어있는데 그냥 정수기 뜨거운 물에 담가버린답니다. 기름도 빼고 데워도 지고ㅎㅎ 좀 맛이 빠지긴 하겠지만 나쁜 성분도 빠지니까 괜찮겠죠? 쓸 때는 망에 걸러서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른답니다.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애사비 드레싱도 없더라구요. 아침에 얼른 만들었네요. 지금 할라피료랑 청양고추가 없어서 마늘과 그린올리브 다진 것만 넣었답니다. 에사비랑 월남쌈소스 반씩도 넣고 스리라차 소스도 조금 넣었어요. 새콤 매콤 하죠. 내 채소랑 고기랑 밥하고도 잘 어울린답니다.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오늘 아침 수육샐러드 굉장히 화려하죠? 

야채믹스 봄동 당근 콜라비 파프리카 체썬생고구마 채썬사과 채썬단감 채썬배 섞고 햄프씨드와 애사비드레싱 1.5T 뿌리고 가장자리에 로메인 반 정도 자리 잡고 딸기 브로콜린 방울토마토 올렸네요. 로메인 위에 돼지고기수육 올리고 애사비드레싱 1T 고기에 뿌리고 아삭이고추와 쪽마늘도 상추쌈 먹을 때 넣으려고 같이 담았답니다. 가운데 양배추라페 올리고 브로콜린 근처에 그릭요거트(+발사믹식초 알룰로스) 더하고 건자두2개와 시리얼까지 뿌려서 만들었네요.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우선 브로콜린 그릭요거트에 찍어 먹으면서 야채 위주로 먼저  3분에 2이상 먹고~

저렇게 로메인에 양배추라페와 야채, 고기, 아삭고추까지 넣어서 쌈싸서 먹었답니다. 애사비 드레싱 뿌렸고 양배추라페까지 있으니 따로 쌈장 같은 건 필요 없었어요.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나는 원래 고기 먹을 때 생마늘 엄청 좋아하거든요. 여기는 쌈장이 없어서 생마늘을 눌러줄 건 없지만 여전히 마늘도 넣어 먹었답니다. 그래서 명상수업 가기 전에 엄청 이빨 닦고 갔네요. ㅋㅋ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샐러드 먹기 전에 미주라토스트에 그릭요거트랑 건자도 양배추라페도 올려놨어요.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샐러드 다 먹고 미주라토스트까지 먹을 때가 9시 51분이었네요. 내 딴에는 빨리 먹은 거랍니다. 사실 미주라토스트 2개 먹고 싶었는데 11시 수업이라 10시 초반에 나갈려면 시간이 없을까봐 하나만 먹은 거거든요.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까지 챙겨서 아침 식사 완료했어요.

아침 견과류, 수육샐러드, 미주라

이렇게만 먹고 화장도 다 해논 거라 얼른 준비해서 나갔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도저히 그냥 못가겠더라구요. 배가 덜 찼는지 뭐가 땡기는 거예요😒 분명히 배도 적당히 불렀는데... 물론 막 배부르진 않지만 적당히 불렀는데 그 살짝 못 먹은 거에 대한 섭섭함과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던 고됨이 막 밀려오면서 그냥은 못 가겠더라고요.ㅠㅠ 결국 견과류 갖고와서 반통 이상 먹었답니다.🤨 또 뭔 짓을 한 건지. 그렇게 시간 여유가 없는데도 앉아 먹고 있으니😮‍💨 

준비하고 나갔더니 25분만에 서울대 암병원 가야 돼서 정말 빨리 걸었답니다. 눈이 그땐 펑펑 와서 길도 미끄러운데 거의 뛰다시피 걸었어요. 걸어가며 엄청 자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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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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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
    제목: 9시 51분 만찬과 끝나지 않은 유혹
    
    오늘은 평범한 하루가 아니었다.
    머릿속으로 수없이 그려왔던 완벽한 아침,
    그 화려한 시작을 현실로 만드는 날이었다.
    오늘 캐스팅 멤버들의 눈부신 색채와 형태는
    감각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화려한 축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화려한 
    축제의 퍼레이드는
    *9시 51분, 시간 부족으로 
    평소보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유혹. . .
    분명 배는 적당히 불렀지만,
    묘한 섭섭함과 분주함에 대한 
    보상 심리가 발동했다.
    결국 견과류 반 통 이상 폭풍 흡입했다.
    인생은 예측할수 없는 돌발상황의 연속이다.
    25분 만에 서울대 암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했다.
    눈 펑펑 오는 미끄러운 길을 토끼처럼 뛰다시피
    이동하며 격렬한 자기반성 하였다.
    오늘 아침 예상치 못한 고행길을 겪었다.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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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완전히 소설이 되었네요🤣😁 너무 재밌어요.
      몸무게에 여유가 있지만 요즘 야금야금 쪄서 스트레스 받나봐요😅 진짜 저렇게 푸짐하게 먹으면 간식은 생각이 안 나야 될 텐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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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
      200g 늘은 걸로는 명함도 못 내밀어요.ㅋ ㅋ 
      제가 보기엔 양도 많은편으로 보이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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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럼요 200g 찐 건 거의 유지에 가깝죠~ 단지 어제 오늘 합하면 제법 되는 게 좀 문제지만 그래도 아직은 여유가 있답니다. 아침 양도 안 많다고 해주시니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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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봉
    화요일에 건강식으로 잘챙기셨네요
    정량으로 딱 드시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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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붉은색 고기는 80g에 맞추려고 하는데 오늘은 조금 초과를 했답니다. 먹고 싶었던 돼지고기 수육이라 그랬네요. 붉은색 고기만 한 끼에 80g 기준이 있고 흰색 고기는 좀 더 먹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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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견과류와 비타민물, 수육샐러드, 미주라토스트 샐러드 가게 오픈 언제쯤 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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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ㅎㅎㅎ 내 건강 챙기고 내가 안 지치고 맛있게 먹으려고 저렇게 만드는데 남한테도 저게 가능할까요? 하긴 돈 받고 팔 땐 더 마음 쓸 수도 있겠죠? ㅋㅋㅋ 장사꾼 마인드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