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이 싹이 난 지 10일을 넘어서니 상태가 안 좋아져 모두 뽑았어요. 머리와 다리를 다듬어야 해서 손이 많이 갔지만 양은 제법 나와 아귀찜을 했어요. 콩나물이 가늘어 미리 삶아서 찬물에 담갔다가 마지막에 넣으니 그래도 아삭한 식감이 조금은 있었어요. 아귀찜에 들어간 어린 부추, 깻잎, 파도 베란다에서 키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