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엄마가 드시고 싶어하셨던 도넛을 샌드위치 사 와서 같이 저녁으로 먹었어요
밥은 어제 힘들여 차려 드려도 잘 안 드시고
맛살을 좋아하셔서 파바 크랩 랩 드렸더니 약간 매운데도 잘 드셨어요.
중간에 토마토와 자두도 드리고 도넛도 이것저것 맛이 궁금하신지
조금씩 다 맛 보시고 밥 보다 훨씬 잘 드시네요
그러면서 왜그리 밥은 잘 안 드시냐고 하니
평생을 밥 먹어서 신식이라 빵이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ㅎㅎ
전 불 앞에 안 가도 돼서 편하고
엄마도 가끔씩 별미라 좋아하시고
오늘 저녁은 윈윈 이었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