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구토,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은 인원 74명 중 70명이 납중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20여명 수준이었던 피해 아동의 수가 추가 검사로 대폭 늘어났다.
한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의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은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 소재지인 톈수이시의 일반 병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정상이라고 통보받았다면서 검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입원한 어린이만 최소 수십명으로, 현재까지 제독(除毒)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아과 병상 부족으로 내분비과, 감염과, 소화기과 등 다른 병동에 나눠서 입원했다.
일부 학부모는 과거에도 자녀가 급식을 먹고 구토와 복통 등 증상을 보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검사 결과 통보에 병원에서 일부 학부모는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충격으로 기력을 잃어 들것에 의해 실려 나가기도 했다.
아.. 중국내에서도 식품쪽으로 계속 문제가 터지는 것도 터지는 거지만
아이들이 먹는 음식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터지고 있으니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식자재는 무슨 짓을 할지 진짜.. 주의가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