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아티스트 베이커리는 7시 반에 오픈하는데 7시 26분에 도착했답니다. 웨이팅 걸어 놓으니까 29번이었지만 테라스는 두 번째였네요. 안에 빵 고른 데가 넓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한 20분 안이면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았는데 실제로 7:47에 들어가 빵 고를 수 있었답니다. 엄마한테 줄 소프트 플레인 소금빵과 내 몫으로 하드 플레인 소금빵과 트러플 바게트 골랐어요. 플레인 소금빵은 비슷한데 조금 작은 애가 하드랍니다.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포장은 나중에 주니까 바게트랑 소금빵 하나 가지고 15번 테라스 자리로 나왔네요. 내가 빵 사러 갔다 오는 동안 우리 라떼는 밖에 있는 직원이 돌봐줬답니다. 커피는 20분 정도 걸린다는데 오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어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포장까지 받아 왔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기다리고 있을때 여기 자회사인 런던 베이글 손부채를 주더라구요. 귀여워서 챙겼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오늘 메뉴 선택은 잘못했아요. 트러플 바게트는 당연히 그냥 트러플 향만 나겠지 했는데 트러플 향 나는 버터가 가운데 발려져 있더라고요. 그것도 생각보다 버터 양이 많았어요. 어떻게 이런 실수를... 그리고 하드 플레인 소금빵은 사실 라떼랑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하드라 그런가 라떼가 입도 안 되더라고요. 라떼한테 나쁜 건 아니지만😅 아~~ 오늘 선택을 완전히 실패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커피도 20분 만에 왔답니다. 커피까지 마시니 약간 느끼한 바게트도 맛있어 졌어요. 바게트에서 최대한 버터 걷어내고 먹었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라떼는 버터에만 관심이 있고 빵에는 별로 관심이 없더니. 결국 내 무릎에 앉아서 쉬고 있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눈 감고 자는 모습은 항상 천사 같아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그렇게 천천히 버터 걷어내고 바게트 다 먹고 소금빵도 내가 다 먹고 화장실까지 갔다 온 다음에  거의 1시간만에 일어났답니다. 누나가 갈 준비하니까 라떼가 흥분해 가지고 빨리 나가자 그러는 바람에 짐만 얼른 챙겨서 나왔거든요. 나와서 좀 한적한 공예박물관 잔디밭 앞에서 선크림 더 바르고 있는데 칼슘 마그네슘 안 챙긴 게 생각났네요😅 그나마 앉아 있는데 생각나서 다행이었답니다. 얼른 챙겨 먹어서 아침 식사 완료했어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그리고 아까 약속 했듯이 라떼가 가고 싶은 대로 가면서 서서히 길을 잡았는데 리떼 맘대로 가다가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거기다가 아까는 율곡터널로 와서 이번에는 중앙고북문에서 성대 쪽으로 넘어가는 길로 갔더니 1시간 20분이나 걸리네요😅 안국 올때는 빨리 걸어 오긴 했지만 30분 만에 왔거든요. 근데 아까 바게트 먹으면서 아무래도 kcal가 걱정돼서 좀 더 걸어야겠다 생각이 있어서 조금 힘든 길로 갔더니 이렇게 시간이 걸리네요.

집에 오니 9,900보였고 집에 들어가서 조금 움직이니 만보 금방 넘겼답니다ㅋㅋ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어제 오늘 다 북촌 쪽으로 아침 산책 갔더니 라떼가 힘들어 하는 거 같네요🙄

아침 바게트랑 소금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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