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당뇨를 ‘임신성 당뇨’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출산 후에는 저절로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처 Freepik
1️⃣ 출산 후 사라지기도 하지만…
임신성 당뇨는 태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작용이 잘 되지 않으면서 발생합니다.
보통은 출산과 함께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산모의 약 50%가
20년 이내에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해요.
또 다음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가 재발할 가능성도 30~50%로 높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생각하기엔 위험이 크다는 뜻입니다.
2️⃣ 왜 당뇨로 이어질까?
임신성 당뇨를 겪은 산모는 인슐린 저항성이 일반 여성보다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몸이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이미 약해져 있다는 의미죠.
여기에 출산 후 체중 관리가 잘 되지 않거나
운동 부족, 가족력 같은 요인이 더해지면 당뇨로 이어질 확률이 커집니다.
🍚 출산 후 체중이 빠지지 않고 남는 경우
🛋 운동 부족으로 대사 기능이 떨어진 경우
👨👩👧 가족력이 있어 위험 인자가 겹치는 경우
이런 조건이 있으면 출산 후에도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출산 후 관리 포인트
출산 후 관리의 핵심은 혈당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에요.
출산 6~8주 후 혈당 검사를 다시 받고, 그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 식사: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운동: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량 늘리기
⚖️ 체중 관리: 체중이 다시 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특히 산후에는 아기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씩 조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대부분 호전되지만, 절반 정도는 시간이 지나 2형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이후에도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작은 노력이 모여 당뇨를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