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니줌마님의 옥수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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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줌마
2025.12.18
옥수수77kcal 1개(90g)
1개(90g)
집 테라스에서 직접 키운 옥수수를 수확해 쪄서 먹어보았는데, 과정부터 맛까지 전부 특별하게 느껴진 경험이었습니다. 씨를 심고 자라는 모습을 매일 보던 옥수수라 그런지, 막상 수확할 때는 괜히 더 애정이 가고 기대감도 컸습니다.
찜기에 옥수수를 올리고 김이 오르기 시작하자 달큰한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다 익은 옥수수를 꺼냈을 때 알이 꽉 찬 모습이 꽤 뿌듯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니 톡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져,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시중에서 사 먹는 옥수수보다 수분감이 살아 있고 껍질이 질기지 않아 씹는 맛이 부드러웠습니다. 테라스에서 햇볕을 받으며 자란 덕분인지 옥수수 본연의 고소함과 단맛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집에서 키운 옥수수를 바로 쪄 먹으니 간단한 간식임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이 상당했고, 손수 기른 작물을 먹는 즐거움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버터를 살짝 곁들여 다른 방식으로도 즐겨보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소소한 간식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