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벽오동은 줄기가 초록색인 특이한 비주얼의 나무인데 낙엽이 지니 초록색 줄기가 더 잘 보이네요.
다음은 벽오동과 관련된 시조입니다.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렸더니
내 심은 탓인가 기다려도 아니온다
무심한 일편명월이 빈가지에 걸렸어라
나타나면 세상이 태평하게 된다는 봉황새는 상상 속의 길조인데, 벽오동나무에서만 둥지를 짓고 산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작가 미상의 시조는 봉황을 만나기 위해 벽오동을 심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봉황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벽오동의 꽃말도 그리움, 사모라네요.
이번에 알게 된 것으로 화투의 똥광에 벽오동잎과 봉황이 들어 있네요. 똥을 나타내는 잎모양이 바로 벽오동나무의 잎을 상징하고, 오동나무의 '동'이 '똥'이 된거라네요. 닭머리 같이 생긴 것이 바로 봉황을 상징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