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트 로고

아침에 만나는 인간군상들

오늘도 아침에 산책 나갔다 왔어요

산책 다니는 길에 생수냉장고가 있어서 아침 8시쯤에 물 나눠주시는데 시간이 맞으면 한병 받아옵니다

그런데 이것도 경쟁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줄이 얼마나 긴지 조금만 늦게 가면 바로 소진되어버려서 담당하시는 분이 갈수록 빨리 없어진다고 그러시네요

그런데 이 시간에 물 받아가는 사람들 중에 할머니가 되게 많은데 그 와중에 두병 달라고 조르는 사람, 조금만 기다리게 하면 일머리 없다고 일하시는 분 욕하는 사람, 아침부터 아주 징글징글한 모습 많이 보네요

오늘도 인간에 대한 애정이 -1 줄어들었습니다

 

아침에 만나는 인간군상들

 

 

2
0
댓글6
  • ssalcong초코
    와 저희 동네는 그런거 없는데 생수도 나누어 주고 좋은 동네이시네용 
    물 마시기 응원 드려요^^
    프로필 이미지
    켈리장
    작성자
    저희 동네도 옆동네도 다 하고 있더라구요
    운동하다 하나씩 받아와요
  • 훔훔
    대체 왜들 그럴까요
    그런 모습 볼때마다 나는 곱게 늙어야지 싶으면서 인간혐오가 느껴져요
    우리동네 시장에서도 포도 장수가 할인중인 포도 한알씩 맛보라고 내주니까 몇몇 할머니들 한주먹씩 집어먹어서 포도 아저씨가 도로 내려놓으라고 소리 지르고 그 할머니들한테는 안판다고 가시라는데 속이 다 시원라더라구요
    프로필 이미지
    켈리장
    작성자
    저도 볼때마다 왜 저럴까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늘 그런 생각 합니다
    아침내내 투덜거리던 아저씨는 결국 새치기 해서 먼저 물 받아 가더라구요
    앞에 서 있던 아줌마는 양해도 없이 계속 자기 앞으로 사람 세워서 제 순번은 계속 뒤로 밀려났구요 
    정말 할말하않입니다
  • 수수깡7
    앗 저런 한병씩 받으면 될것을요 우리동네도 나누어주더라고요 
    프로필 이미지
    켈리장
    작성자
    아침에 작은 전쟁터 보는것 같아요
    받으려는 자와 사수하려는 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장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