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은
아침 일찍부터 숲길을 걸어 26000보를 달성했는데 숲길은 다 좋은데 날파리와 모기떼가 극성이라 힘들었습니다.
모기기피제 사 온다는 게 또 깜빡했네요. 그래도 오는 길에 아점으로 의령소바 한 그릇 먹고 들어오니 개운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폭염이 한창인데 산에서는 들국화 종류인 보라색의
'벌개미취' 꽃이 피어 가을을 먼저 맛볼수 있었습니다.
벌(벌판)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꽃대에 개미 같은 작은 털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원산지가 우리나라라 영문명이 '코리안데이지'이고, '고려쑥부쟁이'라고도 한답니다.
다음은 옛날 시댁 앞길에 줄지어 피어 있던 꽃인데 이름을 몰라 궁금했었는데 길가에서 만난 김에 찾아보니
'흰꽃나도사프란'이네요. 향신료로 유명한 붉은색의 사프란꽃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꽃이 너무 청초하고 예쁘죠? 참고로 샤프란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섬유유연제 이름 때문이라네요.
마지막으로 '무릇'이란 꽃인데 땅 위에 긴 꽃대만 달랑 올라와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꽃은 맥문동과 비슷해요. 무릇은 '물웃' 즉 '물위'의 옛말로, 뿌리에 물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란 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