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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이 받은 날은 혈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랑 마음 편한 날이 몸 상태가 꽤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면 평소보다 단 음식이 당기기도 하고 식사 시간도 엉망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어요.

스트레스 자체가 혈당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건지 아니면 결국 스트레스 때문에 식습관이 달라져서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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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혈당 수치를 주제로 14.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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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은 원장님
    가정의학과 전문의
    답변수 369채택률 10%건강 식단·레시피, 생활습관·동기부여 전문
    안녕하세요~ 스트레스 자체가 혈당을 직접 올립니다. 식습관이 무너지는 건 그 위에 얹히는 두 번째 경로예요.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올라가는데, 이 호르몬들은 간에 저장돼 있던 포도당을 혈액으로 풀어 놓고 동시에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만듭니다. 싸우거나 도망칠 상황에 대비해 연료를 미리 꺼내 두는 반응이라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수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똑같은 메뉴를 먹어도 스트레스가 심한 날은 식후 혈당이 더 높게 나오고, 아침 공복 수치까지 올라가 있는 날이 생깁니다. 여기에 말씀하신 대로 단 게 당기고 식사 시간이 흐트러지는 것까지 겹치면 폭이 커지는 거고요. 잠을 못 주무신 날도 같은 경로로 올라갑니다. 이런 날은 식단을 더 조이려고 하시면 대개 실패합니다. 대신 식후 10분에서 15분만 걸으세요. 근육이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을 끌어다 쓰는 통로가 열려서, 스트레스로 올라간 혈당에 가장 빠르게 듣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