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맞으면서 체중이 처음처럼 쭉 빠지지 않으면 내성이 생긴 건가 싶어서 걱정될 수 있어요. 저도 주변에서 정체기 오면 약효가 끝난 건지 불안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체중이 줄수록 필요한 에너지도 같이 줄어서 어느 정도 속도가 느려지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조급하게 용량부터 올리기보다는 최근 체중 변화와 식사량, 속 불편함 같은 부작용을 적어 두셨다가 처방해 주신 선생님과 상담해 보시면 좋겠어요. 단백질이랑 가벼운 근력운동도 같이 챙기면 정체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정승은 원장님
가정의학과 전문의
답변수 299채택률 10%건강 식단·레시피, 생활습관·동기부여 전문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운자로에 내성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몇 달 지나면서 체중이 잘 안 빠지는 구간이 오는 건 사실인데, 이건 약이 안 듣게 된 게 아니라 체중이 줄면서 하루 소모 열량 자체가 같이 줄어 새로운 균형점에 도달한 겁니다. 실제로 장기 투여 연구들을 보면 감량 곡선이 대략 12~18개월쎙 완만해지다 평평해지고, 그 상태에서 약을 유지하면 줄어든 체중이 그대로 지켜집니다 — 반대로 끓으면 상당 부분이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정체기가 왜을 때 먼저 보실 것은 용량이 아니라 단백질 섭취(체중 1kg당 1.2~1.6g)과 근력운동이 유지되고 있는지입니다. 근육이 빠지면 소모 열량이 더 떨어져 정체가 오히려 길어지거든요. 증량 여부는 정체 기간과 부작용을 같이 보고 처방하신 선생님이 정할 부분이니, 진료 때 최근 2~3주 체중 흐름과 식사량을 정리해 가시면 판단이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