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개인차가 크더라구요
어떤 분은 위고비가 잘 맞고 어떤 분은 마운자로가 잘 맞기도 하구요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부작용이 좀 더 약하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업그레이드라고 하기엔 적절하지 않은거 같아요
병원에서 진료 후 내 몸에 맞는 걸 선택하는 게 좋은거 같아요
블루베리
안녕하세요~ 지니어트 코치 블루베리입니다.
맞아요. 후기 찾아보면 정말 같은 약 맞나 싶을 정도로 개인차가 큰 편이에요. 누구는 첫 주사 맞고 바로 식욕이 사라졌다고 하고, 누구는 5mg까지 올려도 별 변화가 없다고 하니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더 헷갈릴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위고비는 구형이고 마운자로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라는 표현도 많이 보이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건 조금 단순화된 표현에 가까워요.
위고비는 GLP-1이라는 한 가지 경로에 작용하고, 마운자로는 GLP-1에 더해 GIP까지 함께 작용하는 방식이라 작동 원리가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평균적인 체중 감량 수치나 혈당 개선 효과는 마운자로 쪽이 조금 더 크게 나오는 연구들이 많긴 해요.
하지만 이게 곧바로 "마운자로가 무조건 상위호환"이라는 뜻은 또 아니에요.
실제로는 어떤 분은 위고비에서는 메스꺼움이 심했는데 마운자로에서는 편했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마운자로에서 부작용이 더 심해서 다시 위고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효과도 부작용도 개인차가 굉장히 큰 약들이거든요.
그리고 초반 반응 속도도 정말 다양해요. 첫 주부터 냉장고 문을 안 열게 됐다는 분도 있고, 몇 달 동안 용량을 올린 뒤에야 "아 이제 알겠다" 하는 분도 있고요. 그래서 초반 몇 주 반응만으로 이 약이 나한테 맞는지 판단하기는 조금 이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약들을 "좋은 약 vs 나쁜 약"보다는 "나한테 맞는 약 vs 안 맞는 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결국 가장 좋은 약은 평균 체중 감량률이 높은 약이 아니라, 내가 부작용을 견디면서 몇 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약인 경우가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