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점심은 아침에 살이 좀 쪄서 좀 간단히 먹을려 했는데  오전에 만보 정도 걷고 들어오니 집에 있는 수박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수박에 차지키소스 얹어서 먹고 아몬드브리즈 마시면 어느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 만들어 봤어요. 

빨간수박에 그릭요거트에 무친 오이가 올라가고 토핑들 살짝 뿌려주니 너무 예뻐보이죠. 수박만 먹는 것보다 다양한 식감이 있고 오이도 씹혀서 훨씬 더 재밌고 맛있답니다. 수박 먹고 아몬드 브리즈까지 1팩 다 마시면 어느 정도 배도 조금은 불러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차지키소스 만들기(블로그 활기찬 영이님 레시피 참조)

제일 중요한 재료인 오이와 그릭요거트가 있는데 

지금은 그릭요거트가 65g 정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이도 120g만 준비했어요. 얇게 채쳐야 되는데 샐러드에 넣을려고 체친게 집에 있었어요. 여기에 소금 1g 정도 뿌려서 10분간 재워놨어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10분후 오이를 손으로 꽉 짜웠어요. 기구로 짜면 더 확실히 짜을텐데 집에 없어서 그냥 손으로 했네요.

조금 수분이 빠져서 꼬들꼬들해 보여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여기 맛내기 재료를 넣거든요.

레몬즙        3분의2 스푼

올리브 오일 3분의2 스푼

알룰로스     3분의2 스푼 (집에 있는 알룰로스 설탕으로)

다진마늘     1작은술

(원래 레몬 제스트와 건조바질도 넣는데 집에 없기 때문에 이건 패스했네요 )

이렇게 넣어 섞고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여기에 집에서 만들어 유청을 오래 분리한 그릭요거트 65g을 넣어서 섞었습니다. 그릭요거트도 집에서 만든 거라 당분은 하나도 없어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만든 거 반 정도는 수박에다 얹었어요. 반은 통밀빵에다 얹혀 먹으려고 남겨놨어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여기다가 제가 샐러드에 토핑으로 쓰려고 일일이 까서 준비한 찰옥수수도 조금 뿌렸습니다. 이것도 직접 찐거라 당분은 하나도 추가 안했어요. 물론 옥수수 자체는 탄수화물이지만 이것도 냉장고에 10시간 이상 넣어 놓은거니 저항성 전분으로 변했겠죠? 저항성 전분 좋은 건 아시죠? 저항성전분이 되면 소화도 늦어지고 혈당도 덜 오르고 칼로리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거기다 씹는 맛 좋으라고 견과류와 시리얼도 쪼끔 뿌렸어요. 이거는 애교 수준으로 뿌렸답니다😄

이 정도면 저당 음식이죠? 뭐 수박이 좀 당분이 있긴 한데 수박을 더 많이 먹는 것보단 이렇게 그릭요거트와 오이랑같이 먹으면 괜찮을 거 같애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아몬드브리즈는 언스위트로 준비했어요.

190ml에 30kcal 이면 괜찮지 않아요. 아몬드 브리즈 종류에서 가장 열량이 낮은 걸로 골랐어요. 배 차이가 난답니다.

뭐 맛은 밍밍한 맛이긴 하지만 먹고 나면 좀 배부른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답니다. 수박만 먹으면 배가 안 부르잖아요.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당류는 0.2g이 있다니 저당(무당에 가깝지만)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몬드 브리즈는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저도 먹기 전에는 어떨까 했는데 먹고나니 우유보다 훨씬 소화가 좋아서 자주 먹게 됐답니다. 제가 우유를 소화를 잘 못 시키거든요. 한국인들이 많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유제품은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로 충당한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거고요. 되도록이면 요거트보단 그릭요거트를 더 선호해요. 유청이 제가 소화를 못 시키는 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릭요거트가 저한테 더 잘 맞는것 같아요. 물론 그릭요거트은 너무 뻑뻑하니까 요거트도 애용하는데 드레싱도 만들고 갖가지  다채롭게 쓸 수가 있어요.그래서 우리집엔 항상 두가지가 냉장고 안에 거의 있답니다.

점심은 저당 차지키소스 얹은 수박과 저당 아몬드브리즈

0
댓글 8
  • 프로필 이미지
    자스민꽃
    와우~^^ 넘나 건강하게 챙기셨네요 ^^
    아몬드브리즈 저도 애용한답니다 ㅋㅋㅋㅋ 
    • 프로필 이미지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저 언스위트가 30칼로리더라고요. 다른 맛도 궁금한데 안 먹어봤는데 좀 더 맛있겠죠?😁
  • 프로필 이미지
    향기음악
    엄청 건강하게 만들어드시는군요~~!!
    맛도좋고 건강에도 좋고 1석 2조네욤
    • 프로필 이미지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토마토하고 오이를 같이 먹으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 듣고 자꾸 오이가 남거든요. 그때부터 차지키소스에 굉장히 관심을 가졌답니다. 오늘 만들어보고 오이 절인게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건조바질에도 욕심이 생기긴 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러브복동
    늘 정성스런 글 잘 읽었어요. 차지키소스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수박만 먹어도 맛있지만 금방 배도 꺼지고 다른 영양소도 필요하니 이렇게 드시면 어느 정도 공복감도 덜 하고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토핑까지 영양도 골고루 잘 갖추었네요. 추천해요
    • 프로필 이미지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감사합니다. 저도 수박 너무 좋아하는데 수박을 더 많이 먹느니 이렇게 먹는 걸 생각해봤어요. 그릭요거트는 샐러드에 넣거나 빵에만 발라 먹었는데 은근 과일하고 잘 어울리거든요. 딸기하고도 그렇게 잘 어울렸는데 복숭아, 수박도 맛있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미주장
    정말 최고 식단인 것 같아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네요 그릭 요거트도 집에서 만드셨군요.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 프로필 이미지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갑자기 쪄서 빼야 될 때는 좋은 식단입니다. 보통은 이렇게만 먹으면 포만감이 적어 혹시 간식 찾을까봐 조금 걱정을 한답니다. 그래도 아침을 잘 먹어서 점심을 좀 더 저칼로리로 차릴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