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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가 필요한 시점인거같아서 문의드려요

 

저는 어릴 적, 젊었을 때부터 소화 기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음식을 조금만 과하게 먹거나 부담스러운 메뉴를 접하면 늘 위장이 묵직하고 더부룩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소화제를 달고 살다시피 했고, 식사만 하고 나면 살짝 나른하고 조금 졸린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일터가 한가할 때면 식후에 졸린 기분이 조금 더 잘 느껴지곤 했는데, 바쁠 때는 정신없이 일하느라 잘 몰랐던 터라 그저 소화하느라 몸이 은근히 나른한가 보다 하고 가볍게 넘겨왔습니다.

 

 다행히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같은 현상은 없지만, 최근 검사해 보니 공복 혈당이 약간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제는 방심하지 말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차근차근 관리해서 예방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소화기계의 한계와 공복 혈당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보통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거친 잡곡밥이나 생채소 위주의 식단이 추천되지만, 저처럼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소화 불량과 속 더부룩함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잡곡 비율을 높였다가 속이 얹혀서 고생한 적도 있는데, 약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 되는 소화 친화적 식단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평소 군것질을 좋아하는 버릇을 어떻게 끊거나 줄여야 할지도 큰 숙제입니다. 입이 심심하거나 피로할 때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데, 소화가 잘 되면서도 군것질 욕구를 달래주고 공복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혜로운 대처법이나 대체 간식이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동 및 식후 휴식 습관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일을 하면서 하루에 기본 2만 보씩 걸어 다닐 정도로 일상 속 유산소 활동량이 이미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이 정도 걸음 수면 유산소 운동은 충분해 보이는데, 약간 높은 공복 혈당을 낮추기 위해 스쿼트나 유산소 외의 근력 운동을 별도로 추가해 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더불어, 하루에 2만 보나 걷는 직업이다 보니 점심 식사 후 한가할 때 피로를 풀 겸 잠깐 눈을 붙이고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후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휴식이 소화와 혈당 관리에 괜찮은지, 아니면 조금 졸리거나 피곤하더라도 가볍게 계속 움직여 주는 것이 나은지도 궁금합니다.

 

 약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 혈당을 관리하는 식단 및 군것질 줄이기 노하우, 그리고 하루 2만 보를 걷는 상황에서 식후 잠깐의 휴식과 근력 운동 추가 그리고 군것질을 줄이는 노하우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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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지니1525579
    위장이 약하시다면 잡곡밥과 생채소를 안드는게 좋아요. 거친잡곡과 생야채는 위벽에 자극을 줘요. 
    백미와 잡곡을 섞어 드시는 걸 추천해요. 채소는 익혀서 드시면 좋아요.
  • 프로필 이미지
    정승은 원장님
    가정의학과 전문의
    답변수 279채택률 9%건강 식단·레시피, 생활습관·동기부여 전문
    안녕하세요~ 위장이 약하시면 잡곡을 늘리는 쪽은 포기하시고, 대신 먹는 순서와 저녁 시간을 바꾸시는 게 맞습니다. 공복 혈당은 이름과 달리 아침에 정해지는 게 아니라 전날 저녁 이후 간이 밤새 내보내는 당의 양으로 결정되는데, 그래서 늦은 시간 군것질이 다음 날 아침 수치에 가장 크게 남습니다. 잡곡밥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늦추기 때문인데, 같은 효과를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밥보다 먼저 드시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얻을 수 있고 이건 위에 부담이 없어요. 소화가 약하신 분은 한 번에 많이 드시면 위가 늦게 비워지면서 식후 나른함이 더 심해지니, 같은 양을 두 번에 나눠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군것질은 참는 것보다 시간을 정해 두는 쪽이 현실적이라, 오후 3~4시에 삶은 달걀이나 무가당 요거트로 한 번 정해 두시고 저녁 8시 이후로는 물과 차만 드셔 보세요. 2주만 지켜도 아침 공복 수치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 얌이얌이
    지금처럼 위장이 예민하다면 잡곡이나 생채소를 무조건 많이 먹을 필요는 없어요..흰밥에 잡곡을 조금 섞고, 채소는 익혀서 드시면서 속이 편한 정도로 천천히 늘려보세요~
    
    그리고 군것질은 한 번에 끊기보다는 과자나 달달한 음료 대신 삶은 달걀, 무가당 요거트, 두부 같은 간식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하루 2만 보를 걷는다면 유산소 운동은 충분한 편이라 주 2~3회 정도 스쿼트나 가벼운 근력운동을 추가해주면 좋지않을까요? 그리고!! 점심 후에는 바로 눕기보다는 10~15분 정도 가볍게 움직인 뒤 쉬는 것을 추천해요!!
  • 기춘이530707
    혈당관리는 미리 관심 갖고 생활습관부터 조금씩 바꿔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식단이나 식후 습관 중에서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알아두면 실천하기도 한결 편하겠네요
  • 로블ㅎ
    저도 평소에 간식을 좋아해서 
    항상 밥 먹고 나서 달달한 빵이나 간식 종류 많이 먹었는데 이게 다 살이 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요즘 건강한 간식으로 방울토마토. 견과류, 두유, 고구마등 으로 먹어요
    
    그리고 식후에 애사비 한잔 마시고 혈당관리 해주고 있어요
  • 워니s
    혈당에 좋다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식사량과 식사의 질을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여요
    위장이 약한 분이 갑자기 현미·잡곡·생채소를 크게 늘리면 오히려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억지로 많이 드실 필요는 없어요
    밥 종류보다 군것질을 먼저 줄여보세요 
    입이 심심할 때는 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시고 10분 기다렸다가 그래도 배가 고프면 간식을 드세요
    진짜 배고픈 경우에는 과자보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삶은 달걀 1개, 무가당 두유, 견과류 소량, 위장이 괜찮다면 작은 과일에 견과류 소량처럼 작은 양의 단백질 위주 간식이 나아요
    하루 2만 보를 꾸준히 걷는다면 걷기 자체를 더 늘리는 것보다는 근력운동을 추가하는 쪽을 추천해요
    스쿼트, 런지, 벽이나 무릎 푸시업, 힙브릿지, 가벼운 밴드운동 등을 주 2~3회, 20~30분 정도 해도 충분해요
    식후에 졸리다고 해서 반드시 계속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점심 식사, 10~15분 정도 가볍게 걷기, 피곤하면 짧게 휴식을 해도 괜찮아요
    소화가 편한 범위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면서 군것질을 줄이는 게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