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혈당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저희 어머니께서 최근 병원에서 식후 2시간후쯤에 혈당을 재셨는데 170 넘게 나오셔서 감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식후에 달콤한 참외를 드셨다고 하시는데요
달콤한 참외가 혈당을 올린 원인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어서, 이후 공복혈당도 재고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체크하면서 혈당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정용 혈당기로 공복 혈당을 재고 계시는데요 가끔 100을 살짝 넘기도 하고 어떨때는 훌쩍 넘기도 해서 엄청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수치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잖아요. 당뇨는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어머니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온 가족이 바짝 긴장해서 혈당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공복 혈당 잴때마다 일정하지가 않고 수치가 들쑥날쑥 변화가 많다보니까 혈당관리위해 당화혈색소에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알아보니까 당일 컨디션이나 이전 식단에 따라 공복혈당 수치가 변동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진짜 내 몸의 혈당 성적표라고 불리는 '당화혈색소'를 제대로 공부하고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의 결정적인 차이
공복혈당은 혈액 속에 순간적으로 떠다니는 포도당의 양을 재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검사 전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잠을 잘 잤는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에 따라 수치가 들쑥날쑥 변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혈액 속 적혈구 내부의 헤모글로빈이 포도당과 결합한 비율을 측정한 값입니다.
적혈구의 평균 수명이 약 120일(3개월~4개월)이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으면 최근 2개월에서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조절 수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루이틀 식단을 조절한다고 당화혈색소 측정값을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 기준 3가지
당화혈색소 결과표를 받으시면 딱 이 3가지 구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정상 수치: 5.7% 미만
혈당 조절이 아주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당뇨 전단계 (주의 단계): 5.7% ~ 6.4%
지금 바로 식단과 운동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저희 집도 현재 이 구간을 탈출하기 위해 온 가족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뇨 확진 수치: 6.5% 이상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밀 검사와 약물 치료,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만약 당화혈색소 수치가 6.0% 이상으로 측정되었다면 당뇨로 진입하는 경계선에 있다는 신호이므로 생활 방식 전반을 즉시 점검하셔야 합니다.
검사 전 알아둘 점 4가지
병원 가시기 전에 이 4가지를 미리 알고 계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금식이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당일 먹은 음식에 바로 영향을 받는 일반 혈당 검사와 달리 2~3개월 평균치라 식사 여부가 수치를 크게 바꾸지 않습니다. 다만 보통 공복 혈당 검사를 함께 진행하므로 8시간 금식을 유지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빈혈이나 최근 출혈이 있다면 수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적혈구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빈혈, 최근 수혈 등)이 있으면 실제 혈당보다 수치가 낮거나 높게 측정될 수 있으니 검사 전 의사에게 미리 말씀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시거나 신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수치만으로 혈당 상태를 단정하기 어려워 다른 검사를 함께 참고해야 합니다.
최소 3개월 단위로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결과에 낙담하거나 방심하지 마시고, 3~6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재보면서 수치 변화 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당화혈색소는 내 몸이 지난 3개월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정직한 기록표인거 같습니다.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때부터라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식습관부터 점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식사 순서부터 바꾸 셨습니다
단백질부터 섭취한 후 한 10분쯤 지나서 본식사를 합니다
단백질 => 야채 => 탄수화물
오이나 파프리카 등 야채 => 참외, 포도 등 과일 섭취
낮에는 활동량이 많은편이라 과일은 낮에 주로 드시고 많이 움직이려고 합니다
저녁에는 달지 않은 수제요거트 => 식사 => 실내자전거 20~30분 타기
야채나 단백질은 당을 급속히 올리지 않아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밥이나 국수 등 탄수화물은 이전에 먹는 양의 2/3 정도만 드십니다
식단짜실때 주의할점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당을 줄여야 합니다
흰쌀밥 대신 정제되지 않은 잡곡밥이나 귀리, 곤약밥을 선택하시고,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무당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식사후 가볍게 걷기나 실내자전거 타기 등으로 활동량을 늘리면 혈당이 급속히 오르는 혈당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처럼 당이 높아 걱정이신 분들이 있으시면 당관리 위해 식사순서를 바꾸시고, 식후 20분 정도는 가볍게 걷기나 실내자전거 타기 등으로 운동해주세요
가정용 혈당기로 당체크도 꾸준히 하시면서 음식종류나 양을 조절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체크하셔야할 당화혈색소!
병원에서 3개월에 한번씩 당화혈색소도 체크하면서 당관리, 건강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