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모두 써본 입장에서 솔직하게 후기 남겨요.
저는 지방간도 있고 비만 판정도 받은 상태라 치료 목적으로 시작했어요.
식단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40년 살면서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러면 의사 처방받아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 제가 느낀 두 약의 가장 큰 차이
공통점: 맛이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여전히 맛있어요.
다만 포만감이 훨씬 빨리 와요.
뇌에서 "됐다"는 신호가 일찍 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배가 빵빵하게 차는 게 아니라, 그냥 안 당기는 상태가 돼요.
술도 자연스럽게 줄었어요.
예전엔 마시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었는데,
위고비 맞고 나서는 한두 잔에 자연스럽게 멈추게 됐어요.
약을 끊은 지금도 예전만큼 마시진 않아요.
📌 부작용 비교
위고비:
처음에 변비가 약간 있었는데 일주일 후 사라졌어요.
주사 바늘이 얇고 짧아서 거의 안 아프고, 피도 안 나요.
마운자로:
맞은 날 밤에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설사도 너무 심하게 나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어요.
바늘이 좀 길어서 위고비보다 살짝 아프고, 피가 조금 나요.
부작용 때문에 마운자로는 중단한 상태고,
나중에 다시 한다면 위고비로 돌아갈 것 같아요.
📌 약 끊으면 요요는?
요요는 당연히 와요. 이건 부정할 수 없어요.
물 안 마시면 목마른 것처럼, 끊으면 식욕이 돌아오고 먹게 되는 거잖아요.
저는 요요 자체를 크게 무서워하지 않아요.
먹으면 찌고, 또 필요할 때 다시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사회적 시선에 대해
한국은 유독 체중 얘기를 대놓고 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살 빼면 잘했다는 게 아니라, "노력해서 뺐냐"를 묻는 것 같더라고요.
위고비로 편하게 뺐다고 하면 컨닝처럼 보는 시선이 있어요.
근데 저는 이게 이해가 안 가요.
편하게 빼면 왜 안 되죠?
의사 처방받아서, 부작용 감수하면서, 비용도 내면서 하는 건데요.
📌 마지막으로
제 경험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에요.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본인 상태에 맞게 결정하세요.
같은 약도 사람마다 반응이 완전히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