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시작

어제 저녁에 완전히 엉뚱한 짓을 했어요. 

엄마면회 다녀오고 근무하기 전부터 엄청 힘들어하긴 했거든요. 그래도 가게에서 점심 잘 먹어서 어찌어찌 근무했고 마무리쯤에는 꽃다발까지 만들어주고 퇴근해서 3천보 정도 남아서 조금 걸어서 집에 들어와 30분 라떼 산책도 시켜주고 보통의 평일 같았지만 내 몸은 완전히 이상하긴 했답니다. 며칠째 혈압이 계속 주의로 뜨고요. 며칠 때 너무 지쳐서 할일도 다 미루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힘들어서 계속 쳐져 있었네요.

그나마 고소한 견과류 먹는 낙으로 빨리 챌린지 정리하고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계속 견과류만 찾았답니다🤣 쪼끔 쪼금씩 갖고 와서 달랬지만 결국 한 통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먹었고 그것도 모질라서 시리얼 통까지 갖고 와서 아그작아그작 컴컴한 거실에서 먹었네요. 

그리고는 머리도 아픈데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더워서 에어컨까지 틀어놓은 거실에 있었지만 자려다 못자서 다시 TV 보고. 다시 자려다 또 못자고 게임하고 그랬네요.

아침에 라떼 산책시킬 시간으로 알람이 울렸지만 일어나기가 싫더라고요. 잘 잤다는 느낌도 안 들고 몸은 피곤하고 일어나기는 싫은 아침이었답니다. 그냥 이부자리에 라떼랑 계속 누워있었네요. 그렇게 11시까지 있었답니다. 출근 12시인데 완전 너무 늦은 거죠.🤣

너무 게으름 피운 금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그땐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스트레칭까지 패스해버리고 몸무게 재고 물 마시고 약 먹고 얼른 씻고 나갈 준비했답니다. 우리 라떼는 이제 일어났으니 산책을 시키고 밥을 먹여야 되는데, 지금은 뭘 먹여도 안 먹을 것 같아서  라떼 아침까지  포기했네요. 그냥 동생한테 간식 좀 먹이라고 하고 나왔답니다. 저녁에 와서 맛있게 먹여야겠어요. 

겨우 점심 먹을 도시락 챙겨서 12시 39분에 나왔어요.

바삐 대학로를 걸어가는데 날이 너무 덥고 하늘은 맑더라구요. 오늘 아침은 이게 첫 사진이네요. 날은 너무 좋은데 내 마음은 요즘 잿빛이고 더위처럼 답답합니다.

금요일 시작

그래도 12시 전에 출근을 했답니다. 그거라도 안 늦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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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쩡♡
    요즘 컨디션이 안좋으신가봐요.ㅠ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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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이 때 컨디션과 마음이 완전히 바닥이었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지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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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그런날이 있더라구요...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치는 날..
    그럴땐 잘 먹고 푹 잠을 자야 되나봐요.. 더운날 힘내시고 잘 회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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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정말 최악의 아침이었는데...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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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몸도 마음도 지쳐서 힘든 시기네요. 천천히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편안한 시간되세요.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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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냥 내가 내 몸 추스려서 나가는 수밖에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