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34분쯤 퇴근해서 흥인진문공원에서 창신동으로 조금 더 걷다가 창신동 시장으로 들어가 구경하다 구석에 족욕하는 가게가 있더라고요. 족욕 30분에 1만원 정도 하는 건데 라떼도 얌전히 있으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나도 한번 받아봤네요 너무 지쳐서 도움이 될까 싶었거든요.
물론 족욕하니까 기분도 좋고 무척 도움이 된 것 같긴 했는데 아직 6000보대밖에 안 돼서 마음은 조금 급했답니다. 4시 35분에 가게에서 나와 동대문에서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로 걸어가 낙산공원에서 대학로쪽으로 내려오고 거기서 또 성대 가는 길 먹자 골목 쪽으로 조금 들어갔답니다.
아직 만보가 안 돼서 조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서 걷고 있는데 오늘따라 라떼는 빨리 집에 가자고 지름길을 자꾸 선택하네요. 보통 때는 애들 냄새 나는 대로 여기저기 끌고 가더니 오늘따라 너무 지쳤나 봅니다. 라떼와 나의 절충안으로 걷다 만보 넘겨 아파트 와서 계단오르기 하고
집 근처에 오니 11700보네요. 라떼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째려보는 것 같나요?
집에 들어오기 전에 물을 많이 마셔놔서 한 컵만 더 마셔서 2l 완료했답니다
들어와서는 라떼발도 더럽고 털도 꾀재재 목욕시켰어요. 목욕한 지 3주나 지났는데 아직도 조금씩 미뤘거든요. 오늘은 급찐급빠도 한 날이라 더 힘이 없었지만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오늘은 목욕시켰답니다. 근데 갈수록 라떼가 목욕을 싫어해서 입마개를 하고 시켜야 해요. 애도 지치니까 힘이 없을까 했더니 지가 싫어하는 거 한다고 누나를 살짝 무네요. 피가 비치다 말았어요. 얼른 입마개 해 주고 맞아 목욕시켰네요. 그 목욕하고 조금 움직였더니 12000보 넘겼어요. 그리고 나서는 챌린지 정리하면서 도저히 안 돼서 견과류 좀 먹었답니다. 이것 때문에 몇 백g 덜 빠지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요. 너무 힘이 들어 볼펜 잡을 힘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라떼 목욕하고 금방 앉아 있을 때는 조금 높더니 한 20분 쉬어주니까 바로 정상으로 내려왔답니다. 왜 혈압이 좋죠?
라떼 목욕하고 닦은 수건들 빨래하고 있거든요. 그거 널고 자야 해서 조금 기다려야 된답니다. 어여 자고 싶네요. 우리 라떼는 벌써 골아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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