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잎이 완전히 다르군요..물론 꽃도 다르구요...
헷갈리는 오동나무와 벽오동나무 중 벽오동은 주변에서 많이 봤지만 오동나무는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주말에우연히 다른 동네에서 오동나무를 만났고 그 뒤 벽오동나무를 보러 가서 이 둘을 같이 소개합니다. 잎 모양, 줄기 색깔, 열매 모양이 다르니 잘 비교해 보십시오. 그래도 헷갈려 하셔서 네이버 이미지에서 잎 사진을 추가로 올립니다.
먼저 '오동잎' 이란 가요로 유명한 오동나무는 잎이 엄청 큰데, 나무가 자라는 속도도 빠릅니다. 잎이 큰 만큼 햇빛을 많이 받아 양분을 많이 만드니 쑥쑥 자라겠죠. 호두알 같은 열매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엔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는데, 자라는 속도가 빨라 딸이 결혼할 때 장롱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네요.
벽오동은 잎이 오동나무를 닮고 줄기가 녹색이라 '푸를 벽' 을 써서 벽오동이라 하는데 이름 그대로 나무 줄기가 초록색인게 특이합니다. 잎이 오동나무 잎처럼 크긴한데 잎끝이 3~5갈래로 갈라져 있어 조금 다릅니다. 둘은 비슷한 듯 하나 서로 집안이 다른 나무이며 벽오동 씨는 볶아서 커피대용으로도 쓴답니다. 오동나무도 어릴 때는 줄기가 벽오동처럼 초록색이라 하니 잎모양으로 구분하는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