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모양의 넓은 잎을 가진 오동나무에도 꽃이 피었네요. 요즘 보이는 나무꽃이 대부분 흰색인데 오동나무는 은은한 연보랏빛이라 멀리서도 눈에 들어왔어요. 꽃말도 고상이네요. 하지만 꽃이 너무 높이 있어 자세히 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운좋게 오동나무의 종 모양 꽃을 사진에 담았어요.
우리 조상님들은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고 아들을 낳으면 소나무를 심었다고 하네요. 오동나무는 딸이 시집갈 때 가구를 만들어 보내고 소나무는 아들이 나이들어 죽을 때 관을 짜는 데 사용하게 했답니다.
오동나무는 잎이 넓어 광합성이 활발하다보니 자라는 속도가 빨라 딸이 시집갈 때쯤 가구를 만들 정도로 크게 자란답니다. 게다가 빨리 자라다보니 가볍고 결이 연해 가공하기도 쉽고 잘 뒤틀리지 않으며 나무결도 예쁘대요. 조상님들의 지혜가 엿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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