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본 야생화

그동안 봄꽃과 여름꽃의 교체기여서 그런지 산에서 야생화들이 드물었는데 오늘은 여름 야생화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어요. 

뿌리에서 노루오줌냄새가 난다고 예쁜 꽃과 어울리지 않은 '노루오줌'이란 이름이 붙은 분홍빛의 꽃이 있어요. 근데 오늘 노루오줌과 거의 꽃이 같은데 노루오줌보다 꽃색이 연하고 꽃이 고개를 숙인 '숙은노루오줌'의 꽃을 처음 봤어요. 노루오줌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조만간 필 것 같아요.

파리를 잡는데 이용한다는 파리풀, 꽃잎이 닭의 볏과 닮았다는 닭의장풀, 며느리의 서러움이 담긴 며느리밑씻개의 꽃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열매가 가지를 닮았다는 좀가지풀은 식물 자체도 키가 작고 노란색꽃도 작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꽃말도 '고독한 사람', '소녀의 한'이네요.

며칠 전에 본 하늘말나리, 말똥비름, 큰까치수염의 꽃도 또 만났고 산딸기 종류 중 꽃이 가장 나중에 피는 멍석딸기 꽃도 만났고, 땅에 붙어 자라는 땅찔레(돌가시나무)의 꽃도 봤어요. 

야생화를 많이 만나니 더운 것도 잊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어요.

 

숙은노루오줌

산에서 본 야생화

 

파리풀

산에서 본 야생화

 

닭의장풀

산에서 본 야생화

 

며느리밑씻개

산에서 본 야생화

 

좀가지풀

산에서 본 야생화

 

하늘말나리

산에서 본 야생화산에서 본 야생화

 

말똥비름

산에서 본 야생화

 

큰까치수염

산에서 본 야생화

 

멍석딸기

산에서 본 야생화

 

땅찔레(돌가시나무)

산에서 본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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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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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하늘말나리는 교과서에도 나와 있는데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셨네요. 한국의 야생화들은 이름과 이야기가 있어서 더 애착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 들풀지기
      작성자
      요즘 틈나는대로 산에 가려니 이유가 야생 나리꽃들을 보기 위함인데 아직은 하늘말나리꽃만 보였어요.
  • 쩡♡
    산행으로 오늘도 다양한 야생화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더위를 잊게 할 만큼 작고 예쁘네요.감사합니다.
    • 들풀지기
      작성자
      제가 야생화들을 좋아해서 야생화를 보는 재미에 더위쯤은 충분히 견딜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