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지안맘
소중히 기른 머리카락 자라서 기부도 하고 한층 상큼하고 예쁜 모습이 상상되네요. 아쉬운 이별을 하셨네요.
내나이 50을 넘겨지만
나에겐 소중한 긴 머리가 있다
몆년을 기르니 어느새
허리 만큼 길어진 머리카락
남편은 샴퓨 많이 쓰고
물아깝다고 미용실가서
자르라 말하지만
나는 희머리날때 까지만
기른다고 했다
머리카락을 위해
나름
탈모샴푸와헤어 에센스
매일매일 듬북 바르고
매일 머리감고 염색 파마
한번 안하고 여지컷 굳건히
길려왔건만 무더운
날씨 문제인가 아니면
나이탓인가 머리감으면
한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아무리관리를해도 어쩔도리가 없다
작년 까지만해도 이정도
빠지진 않았는데
속상하다
머리카락 빗으면
너무 많이 빠진다
감아도 많이 빠지고
빗어도 많이 빠지고
이렇다 대머리 되는거
아니야
슬프다
이대로 게속 기를수 있쓸까
결국 나는 중대결심할수 밖에
없섯다
미용실 가서 머리카락
자르려 왔다고
하자
내 머리카락을 보더니
놀라서 이건기증 해야됄것같아요
머리카락 기증?
그게 뭐지?
물어볼새도 없이
미용사님은
커트로 자를까요?
먼저 물어본다
그래 이왕자르는건
짦게 자르자
어짜피 이제 이렇게
기를일도 없쓰니깐
어느새 싹툭 싹툭 점점 잘라지는
머리카락
그런대 막상 커트 해보니
제법 어울린다
이제 샴푸 린스 적게쓰겠지
그런데 헤어핀 어떡하지
제법 비싼것도 있고
예쁜핀들 많은대언제 하나~~~
아깝다
마지막 긴 머리 안녕
잘가라 내 머리카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