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낙엽, 갈비

어릴 때 이 맘때부터 겨울까지 엄마 따라 산에 나무를 하러 다녔어요. 이때 나무를 한다는 것은 갈비라고 부른 소나무 낙엽를 긁어 모아 가지고 오는 거였어요. 

이 갈비는 불쏘시개로도 좋고, 탈 때 연기가 안 나 요리할 때 땔감으로 최고라고 하네요. 

어릴 때 추억 때문에 다른 낙엽이 섞이지 않은 참갈비를 만나면 긁어 모으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겨요. 오늘도 소나무 밑에 가득 쌓인 갈비들을 보니 그렇네요. 

저와 같은 세대라도 시골 출신이 아니면 잘 모르실거에요. 

 

소나무 낙엽,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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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들꽃7
    저도 오늘 강쥐랑 뒷산가니 
    소나무 낙엽이 가득햇네요 
    • roh69
      작성자
      요즘은 소나무 낙엽을 가져가는 분이 없으니 푹신푹신할 정도로 쌓여 있더라고요
  • 그냥한번1
    소나무 낙엽 저도 어릴때 어른들이 불소시개로 쓰던게 생각이 납니다
    • roh69
      작성자
      저는 소나무 낙엽으로 불을 많이 때기도 했어요. 어릴 때 생각하니 부모님들이 그립네요
  • 쉬림프
    먹는 갈비인줄 알았어요 
    낙엽  모으는걸 갈비라고 하는군요
    재밌네요
    • roh69
      작성자
      소나무 낙엽을 갈비라고 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 수수깡7
    어렸을적 시골 살았는데 엄마 따라서 나무 하러 갔어요
    추억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roh69
      작성자
      저도 엄마 따라 많이 다녔어요. 힘들었지만 엄마랑 함께한 어릴 때의 추억이 있어 좋아요
  • 핑크핑크퐁퐁
    제목만 보고 먹는 갈비인줄 알았어요
    새로운 걸 하나 배웠네요
    • roh69
      작성자
      네이버에 소나무 낙엽을 갈비라고 한 이유를 찾아보니 연기가 안나는 귀한 땔감이라 비싼 갈비에 비유한 것 같다는 추측도 있었어요. 제 생각은  바싹 마른 사람을 갈비에 비유하듯 소나무 낙엽이 가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채아미
    소나무 낙엽으로 그렇게 하는군용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듣는게 즐겁네요~
    • roh69
      작성자
      소나무 낙엽을 긁어 모으는 것은 쉬우나 그걸 산에서 집까지 머리에 이고 오는 건 힘들어요. 제 기억에 동네 친구들은 국민학교 고학년부터 성인 몫의 일을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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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랭22
    소나무 낙엽이 가득하네요
    이제 점점 더 낙엽이 가득해지겟죠 
  • 건빵맛과자
    소나무 모아서 갈비 구운건줄 알았어요
    모르는거 잘 알고 갑니다 
  • 킹로또
    저도 지난번에 사진 올렸는데 밟았을때 
    푹신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