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누구를 한번 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 이해인 - 6월의 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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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가을이엄마
    이해인수녀님 시  좋아했었네요.
    가장 좋아하는 시는 말을 위한 기도입니다.
  • highway032
    좋은 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 은혜엄마최혜정
    와~~~너무 좋은 시네요.
    시를 읽으니 마음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