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라떼랑 내가 물림 사고를 당했어요😭

그렇게 비 오니까 이렇게 라떼 이렇게 비옷 입히고 나까지 간단한 비옷을 입고 얼른 와룡공원쪽으로 내려갔어요.

우리 라떼랑 내가 물림 사고를 당했어요😭

비가 오는데도 내려가지 않고 올라오신 분들도 있긴 있더라고요. 비가 왔다 갔다 그냥 비맞고 계속 산행 하시는분들도 있었어요. 저야 비 오니까 얼른 집에 가고 싶었죠. 그때부터 라떼가 계단에서 안 움직이려고 하더라고요. 미끄럽기도 하고 좀 그랬나 봐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안아서 움직이기도 하고 라떼를 재촉하면서 아까 사진 찍었던 수국길까지 왔었죠. 

이길만 좁고 옆에 피할 곳이 없긴 했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제법 큰 개 두 마리가 견주분하고 있는 거예요. 한 마리는 앉아 있고 한 마리 서 있고 우리 라떼를 보고 별 동요는 없었지만 딱히 친절하지도 않는 느낌. 약간 길을 막고 있는 느낌도 있었고요. 지금 비가 오니 다 조금 난처한 상황이기도 하고 보통때하고는 다른 행동을 했답니다. 저는 보통은  물어보고 냄새 맡게 하거나 피하거나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기도 했고 지금 가려는 길이 외길이기도 하고 돌아가면 너무 멀어서 그래서 꼭 그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견주분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라떼를 안아서 그 옆을 조심히 지나가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근처까지 갔을 때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바로 옆을 지나갈때 서있던 큰개가 우리 라떼를 물었어요😱

우리 라떼랑 내가 물림 사고를 당했어요😭

라떼는 소리치고 전 너무 놀래서 떼놓으려고 하고 그쪽은 자기가 강아지 잡고 막 정신 없이 라떼랑 피해 우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우리 라떼를 봤거든요. 라떼가 비옷은 입고 있긴 했지만 피가 보이진 않았어요. 우선 너무 놀라 피했었는데 피는 안 보이니까 내가 라떼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도 놀라서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무릎 꿇고 라떼 안고 엉엉 울었네요. 정말 저 개가 우리 강아지 물어 죽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무서웠어서 몸을  덜덜 떨었네요.

울다 보니 이 나이에 우는게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하여튼 여기 벗어나야겠다 싶어 일어서면서 내 손을 보니 왼손목을 물렸더라구요. 심하게 피가 나는 건 아니었지만 피가 보이긴 했죠. 너무 정신이 없었는지  사실 보기 전까진 물린지도 몰랐답니다.

가려고 하는데 그쪽 견주분이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창피하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던데 그분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절 주시더라고요. 자기 가진 돈이 이게 다인데 물린 것 같은데 치료비를 쓰라고~ 

좀 멍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우리 라떼가 짖어서 그 개들 다시 자극할까봐 얼른 돈 받고 내려왔답니다. 

 

라떼도 이때는 얼른 따라 내려왔거든요. 지도 무서웠던 거죠. 그리고 어느 정도 내려가서 좀 앉아서 다시 쳐다보고  우선은 빨리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막 내려오는데 라떼가또 계단을 잘 못 내려오더라고요. 그래서 또 안고 내려가고 하여튼 안 미끄러운데로 내려가려고 천천히 내려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문 개가 우리 우리애처럼 광견병주사를 맞았는지도 물어도 못했고 그분은 왜 나한테 5만원이야 주나 싶고 참 머리가 복잡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우리 집 근처 병원 앞으로 좀 와주십사 했죠. 토요일이니 오전에 병원에 가서 주사라도 맞을라면 우리 라떼를 데리고 있을 사람이 있어야 되서요. 어머니한테 개에게 물렸다고 하니까 많이 놀라셨는데 빨리 오게 하려고 말을 돌릴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병원 가서 진찰 받고 파상풍 주사 맞고 항생제 받아왔답니다. 우리 라떼는 좀 놀랐는데 집에 와서는 더 힘들어하고 잠자는데  중간중간 깨고 그랬답니다. 역시 내가 너무 잘못한것 같아요😭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생각을 하나도 못해서 우리 라떼를  물리게 만들었을까요😖 이걸로 다른 개들 무서워 그러면 안 되는데 어찌 해주면 마음이 달래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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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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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무너
    어머나 글만읽어도 제가 막 부들부들 떨려요 ㅜㅜ 라떼는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연락처라도 받아두시지 그러셨어요 ㅜㅜ 너무 놀라셔서 그럴경황이 없으셨겠지만요 
    오늘은 아무생각말고 푹쉬세요 너무놀라셔서 몸살올수있어요
    별탈없이 잘 지나가길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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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별탈 있을까 봐 파상풍 주사까지 맞은 거니까 탈 없을거에요. 저보다 아직도 좀 놀래서 자다가 번쩍번쩍 일어나는 라떼가 걱정이네요. 우선은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까 산책 나갔는데 보통때는 안하던 행동을 해서 제가 마음이 아팠답니다.
  • kiobt
    너무 놀라셨겠네요. 그 견주분은 미안하다는 말 한 번 없이 돈만 주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돈만 주면 다 해결될거라는 그 사고 방식이 저는 더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병원은 가셨으니 아무 탈은 없겠지만 문제는 라떼인 것 같네요. 자기보다 훨씬 큰 개한테 물려죽을 뻔 했으니...얼마나 충격이었으면 자다가도 깰까요... 너무 안타깝네요. 라떼 깰 때마다 안아라도 주시면 도움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도 악몽 꾸면 부모님이 안아주면서 달래주고 그러잖아요. 분명 견주분이 안아주시면 라떼에게는 그게 위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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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아마 미안하단 말을 한 거 같긴 해요. 생각이 안 날 만큼 정신이 없지만 그리고 저는 제가 다 물린 건 못 봤는데 그분은 제가 물린 걸 봤나 봐요. 뭐 저보다 큰 게 두 마리 제지한다고 그 사람도 정신 없었을 거예요. 아마 저한테 암말 안 한 거 보니까 자기 개가 그럴지는 그 견주분도 몰랐던 것 같더라고요.
  • 로니엄마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한사람으로서 항상 산책을 나갈때 주변의 다른 강아지가 있는지 살피고 갑니다
    우리강아지들은 사람들에게는 조용한데 강아지들에게는 엄청 예민하게 굴거든요. 그래서 늘 신경을 써서 산책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강아지가 있을때는 저희 강아지가 예민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서로 피해주기를 말을 하고 지나가고 그래요. 어째든지간에 라떼가 괜찬다고 하니 다행인데 큰개들에게 물리면 죽을 수도 있어요. 항상조심해야겠더라고요. 경계심들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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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제가 좀 방심하지 않았나 싶어요. 와룡공원에서 큰개 정말 많이 만났었거든요. 한 번도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매번 서로 물어보기도 했었고 오늘따라 왜 그랬을까요? 비도 와서 라떼랑 저랑 둘 다 비웃을 잊고 있었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비옷 입은 게 그 애들한테 거슬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나중에는 했네요. 우리 라떼도 비옷 입은 사람들 보면 별로 안 좋아하기도 했거든요. 아 하여튼 지나고 보면은 뭔가 조금 다 어긋나 있었는데 왜 그땐 그걸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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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츠
    아ㅠㅠ 그 견주분 돈만 주면 단가요?
    피해를 입혔으면 사과하셔야죠
    훈련을 제대로 안한 결과네요
    라떼도 너무 놀랬겠어요ㅜㅜ
    큰문제는 없어 다행이지만 
    앞으로 트라우마생길수 있으니
    지켜봐주심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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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는 것처럼 굴어서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그리고 그 견주분 아마 사과하셨던 거 같애요 제가 그런 소리를 들을 겨를이 없었긴 했고요. 오후에 10분이라도 볼일 보라고 나갔는데 원래 잘 다니는 아파트안인데 잘 못 가더라고. 깜짝깜짝 놀라고😔 얘를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어떻게 다시 산책을 잘하게 할까 벌써부터 머리가 하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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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츠
      라떼누나님이 침착하게 대응하셔야되요
      주인이 불안해하면 더 불안해질수있거든요
      혼자서 트라우마 훈련하기힘드실수 있으니
      훈련사님도움을 받는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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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렇게 심각한 걸까요? 저는 오늘 벌어진 일이라 사실 며칠 좀 조심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라떼를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우선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다른 건도 같이 해서 동물병원으로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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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엄마
    이런!!!
    진짜 놀래셨겠어요!!!
    저도 조마조마 하면서 글 읽어내려가다가 
    놀랬네요😱
    라떼가 오늘은 놀래서 그런거 같으니 
    지켜봐주시고 라떼누나분께서도 물린곳 
    치료 잘 하시고 우선 안정을 취하셔야할꺼 
    같아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아니 대형견은 제발 좁은길이나 사람 많은곳에선
    입마개를 했으면 좋겠어요😐
    넓은 곳에선 우리가 피해 갈 수 있지만 
    좁은길에선 진짜 무서워요😨 
    전 가끔 엘리베이터에서도 무서워서 먼저 
    가시라하고 다음꺼 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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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보통은 안 그렇답니다😅 아마 제가 볼 때는 그 견주분도 자기개가 그럴지 절대 몰랐을 거예요. 그러니까 두 마리를 그렇게 입마개도 없이 데리고 나오죠. 이건 정말 한 번 벌어지면 놀란 일이지만 한 번도 없었으면 그럴 거라고 상상을 못 한다니까요. 그리고 사실 우리 아이도 낯선사람이나 다른 개들을 문적은 없지만 누가 물어보면 동물이니까 물 수 있어요 라고 해요. 진짜 자기 자식을 속까지 모르는 것처럼 개의 본성을 체크할 수가 없는 거예요. 다 조심해야죠.
  • 로니엄마
    어쨌거나 강아지를 선책할때는 다른 강아지도 내강아지도 살피면서 산책을 해야겠더라고요. 큰개들은 원래 규정상 입마개를 해야하지만 요즘들어 입마개를 하지 않고 그냥 다니는 견주들도 있어 내가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저도 이런 사고가 예전에 있었어요. 저는 이야기하자면 길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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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쵸 저도 이런 얘기를 가끔씩 들었는데 막상 저한테 일어날 거라고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지금도 자면서 가끔 낑낑거리는 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푹자고 싹 다 잊어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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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룸구룸
    진짜 괜찮으신가요?ㅜㅠ
    바쁘신데 없으신 거 맞죠ㅠㅠㅠㅠ
    너무 걱정이 되네요ㅠㅠㅠ
    이거는 누가 누구의 잘못을 따질 게 아니라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ㅠㅠ
    라떼 님, 너무 당황스러워셨을 건데 마음 잘 추스리고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일다시는 있으면 안 되겠어요ㅠㅠㅠ
    진짜 다치면 안 됩니다ㅠㅠ
    항상 건강하시고 내일은 아무일 없는 무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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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구룸구룸님 절 걱정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어떤 분들은 라떼도 걱정하고 저도 걱정하고 산책시키는 일들을 걱정을 하시드라구요. 저는 어제 좀 정신이 없었고 우리 라떼가 자다가도 낑낑거리고 힘들어하는 거 같애서 그거 걱정한다고 좀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좀 찌뿌둥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을 잘 먹었어요😋 밥이 잘 들어가면 괜찮은 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