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카쟁이
요즘은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 누가 뭘 도와달라고 해도 도움을 선뜻 주기 좀 무섭긴 해요 저도 얼마전에 어떤 아저씨가 오토바이 쓰러진걸 못일으키고 계셔서 도와드렸는데 좀 무서웠어요
아침에 헬스장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어떤 젊은 남자 분이
" 저 좀 도와주세요 ! " 라며 저를 멈추게 했어요.
순간 요즘 나쁜 사람도 많으니 속으로 무슨 부탁을 할 지 몰라 약간 경계하고 있었는데
트럭 오른쪽 앞바퀴에 뭐가 끼었는지
저더러 좀 봐 달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운전석으로 가서 바퀴를 바깥으로 돌려 제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니 차를 앞으로 움직이면서 바퀴 전체를 다시 봐 달라고 했어요.
못 같은 건 안 보이고 자잔한 돌만 바퀴 틈새 끼인 게 보였어요.
아직은 바퀴 공기압도 괜찮아 보였는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니 걱정이 되셨나봐요.
큰 도움은 못 됐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