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딸아이를 낳은 날인데... 시집가서 잘 살까? 걱정 이 앞서요

오늘은 우리 딸을 태어나게 한 8월 31일이네요.

미역국도 끓여주고 해야하는데 날도 덥고 해서 그냥 나가서 사서 먹으려고 아무것도 준비는 안했네요.

 

어쩌다 보니 울 딸이 제 곁을 이제 떠나 마지막 생일을 맞는 해가 되고 내년 생일은 새신랑곁에서 시댁식구들과 생일을 보내겠죠?

 

갑자가 마음이 서글퍼지지만 저는 보내야 하는 입장 ....

울 딸은 며느리 저는 장모님 이제 매일 들어야 할이야기가 많아 질 것 같아요.

 

무슨 이야기? 시댁 이야기겠죠?

[시] 자로 시작하는 할말들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안들어 주려고요.

지금 며느리들 솔찍하게 옛날 우리들 생각하면 얼마나 편하게 살고 있나요? 그런데도 며느리들은 시어머님들 싫어하더라고요.  요즘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눈치를 보면서 살고 있는 것을 모르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 써 보네요. 우리 딸은 그저 둘만 잘 살아가길 바랄뿐이네요. 

 

둘만 잘 살라다오! 내 딸아!!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 시집가면 잘 살고 사랑 많이 받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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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수수깡7
    ~ 와우 다 키우셨네요~ 따님께서 시어머님 남편 사랑받고 잘 살기를 응원합니다 
    • 로니엄마
      작성자
      울 딸이 오늘 생일인데도 아침 부터 남친이 부른다고 예쁘게 차려 입고 나갈 준비를 마쳤네요. ㅋㅋㅋ 생일인데 저보고 신경 쓰지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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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엄마
      어쩜ㅎㅎㅎ 그리 똑같을까요??ㅎㅎㅎ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고. 친정 엄마에게 
      물어보면 "넌 뭐 남다른지 알지~
      내가 말 안해서 그렇지~"하시더라고요 ㅎㅎ
  • 헤븐79
    내년에 따님 시집 보내나봐요
    결혼전 마지막 맞는 생일이라 만감이 
    교차 할거 같네요..
    따님 생일 축하하고..로니엄마님도 
    그동안 키우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하루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로니엄마
      작성자
      그런데 딸은 제 맘을 모르네요. 어제부터 뭘 가방에 많이 쑤셔 넣어서 보니 집안에 살림들을 하나씩 둘씩 벌써부터  살림 도둑질 하네요. 신혼집을 6월 부터 준비중인데 좋은 것만 있음 챙겨 가네요. 오늘도 남친 만나면서 집 살림을 챙기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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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엄마
    진짜 마음이 허전하시겠네요..
    아들 딸을 2년 전에 6개월 차이로 결혼 시켜본 
    엄마로써 아들이 결혼 한다할땐 조금 허전한 
    마음 뿐이였는데 아들 보낸지 얼마 안 되었는데 
    딸이 결혼 한다 할때는 좀 늦게 하길 바랬는데 
    7년을 사귄터라 사위쪽에서 서둘러서 진행해서
    하게 되었어요~^^
    저도 고리타분한 시 어머니 장모가 되지 
    않으려고 며느리 사위 편만 들어주고 아들 딸 
    말은 너희가 잘해라 했거든요??
    그런데 살아보셔셔 아시잖아요??
    결혼 생활이 수월하지 않다는거...
    지금이 편하다는 기준은 살아본 우리 
    생각이잖아요~^^
    그때랑 지금은 배움이나 환경이 다르고요~^^
    아이들은 처음 살아보는거라 비교 할 수 없고 
    당연히 힘들자나요~^^
    그럼 어디에 기대고 맘 털어놓고 이야기 할 
    상대가 있어야 힘을 내서 잘 살아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로니엄마님께서 잘 키우신 딸인데 
    아무때나 힘들다 하지 않을꺼예요~^^
    그러니 벌써 부터 마음을 닫아놓지 마시고 
    열고 귀 기울여 주세요~^^
    요즘 저는 참고로 우리 딸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들어주다가 제가 사위보다 딸을 잘 알자나요? ㅎ
    나중에 좀 진정되면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저렇게 해 보면 어떨까? 하고 
    딸에게 맞춰서 이야기 해 준답니다~^^
    그리고 둘 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아직도 챙김 받고 싶어하는 시 부모님들이
    있어요~^^
    (알아서 잘 하실껀데 너무 길게 두서없이 썼네요..
    지울수도 없고 ㅎㅎㅎ)
    서운한 마음 잘 다독이시고 진심으로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로니엄마
      작성자
      ㅋㅋㅋ 제 심정을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네요. 저도 시어머니도 하고 있는대 며느리에게도 좋은 부모 사위에게도 좋은 부모가 되려고 도움 달라고 할때만 제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제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있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저는 제 생각을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을 존중하려고 하네요. 그게 부모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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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엄마
      오~~저랑 똑같네요~~^^
      시 어머님 선배셨어~~~~
      그런 줄 알았다면 이런 긴 글을 안 썼을텐데
      말이죠~~~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꼴~ㅎㅎㅎ
      휘리릭~(부끄러워 도망가는 중~)
    • 로니엄마
      작성자
      나쁜엄마가 아니라 이젠 우리도 나빠져야해요. 자녀들에게 떨러져서 먼곳에서 지켜봐야하는데 도와 달라고 하면 자식이라 모른척도 못하는 바보가...... 저도 나쁜 엄마 할래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로니엄마
    작성자
    아닙니다. 제가 며느리였을때 시어머니가 그리 싫더라고요. " 시" 자가 문제 시자로 시작하는 시장, 시장 바구니, 시계, 시작, 등등 아시죠? 그래서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일절 안시키려고 맘을 먹고 결혼을 시켰어요. 그런데 제가 막상 시어머니가 되고 보니 아들 뺏기는 기분도 들고 그렇다고 며느리를 마구 다룰수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며느리를 코로나시대에 맞아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데 울 며느린 제가 많이 참견을 안해서 그런지 아니 아들이 중간역할을 잘 해서 그런지 티걱거리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친정부모에게 더 의논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제게 더 많이 와서 도움을 받더라고요. 일단 제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교사로 있어서 그런지 자녀문제 그리고 집(돈)에 대한 대출 건 이런 것들 등등 여러가지 도움을 제가 많이 주고 있어서 그런지 자주 와서 부탁을 해요. 아직은 제가 쓸모가 ... 그래서 저는 며느리가 딸같이 서로 지내고 있어요. 그렇지만 딸과 며느린 차이가 있어요, 저는 안그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며느리가 한발을 먼저 빼고 아들에게 나서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중간 매체가 아들이 중심이 되니 잘 풀리는 것  같아요. 딸도 걱정은 안하는데 딸이 워낙 철이 없어서 걱정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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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엄마
      로니 엄마님 아들도 잘 하고 있으니 
      대견하네요~^^
      우리도 아들이 중간에서 잘해서 
      편하긴해요~^^
      며느리 못 오면 아들만 다녀가기도 하지만 
      둘이 시간 보내고 자주 오지 말라 했어요~^^
      제 딸도 철이 없는거 같았는데 결혼 하니
      내 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 하던데요~ㅎㅎ
      걱정 안 하셔도 되요~^^
      따님까지 결혼하면 진짜 허전하긴 
      하시겠어요😔
    • 로니엄마
      작성자
      제친구가 강남 청담동에서 웨딩샵을 운영하는데 아들 며느리도 여기서 했지만 울딸도 여기서 스드메를 해요. 그런데 며느라 할 때와 딸 할때가 마음이 하나도 안틀리더라고요. 며르리 나 제 딸이나 다 예쁘고 좋은 것으로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위는 좀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지켜보니 잘 하긴 하는 것 같아서 일단은 믿어 보려고요. 제 딸이 선택했는데 믿어야겠죠....
  • 방순대
    사돈들과 친구하니 흉볼일 없어요
    딸 사돈과는 한달에 한두번 드라이브겸 놀러가고요
    아들 사돈은 병원 진료차 며느리집에. 오시면 같이 식사하구요
    딸 시어머님 되시는분은 자기 아들 흉보느라 정신없어요
    어쩔 땐 한쪽귀 멍해진답니다
    딸은 어릴 ㄸㅐ 결혼해서 그런지 시댁어르신. 계신데도 대자 누워있어  제가 민망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바깥사돈도 머라 안하시구요
    그래도 시어머니 아프시면 전화드려 어디 아프시냐고. 물어보고 저한테 전화합니다
    죽 간단하게 만들어달라구요
    거기에 시어머니 좋아하는 호박죽은 본죽에서 ~~
    
    시어머니가 다 좋을 순 없겠지요
    저한테 한번씩 이야기 할 때마다  중심잡고 두런두런 이야기 해줍니다
    딸이 모르는 시어머니들 세계^
    
     딸아이가 내 이야기에 경청해주면서 그대로 따라해주면 나름 잘 자랐구나. 내심 흐뭇합니다
    왜 딸이라고 지 생각이 없겠습니까?
    
    
    
    • 로니엄마
      작성자
      정말 잘 지내시고 계시네요. 이렇게 지내시기도 힘드신데 지니님가족이 성격이 좋고 하니 그런것들이 유지가 될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들이 선을 선 그어서 안된다고 하여 필요할 때만 만나요
  • 라라해피
    왜 님곁을 떠나 마지막생일을 맞는해라고 생각하세요~요새는 결혼후에 친정근처에 사는 경우 아주 흔한걸요. 저도 결혼후 친정에서 생일상 먹은적 몇번있고, 출산후 아예 친정이랑 같은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그분들도 거의다 일부러 친정옆으로 이사왔더라구요.
    친정에서 반찬도 얻어먹고, 손주들 자주 보니 아주 좋아하세요^^
    • 로니엄마
      작성자
      ㅎㅎㅎㅎ 그렇게는 하겠죠 그렇지만 결혼전 아가씨로는 마지막이라는 거죠. 울 딸은 아마도 제곁에서 왔다갔다 할것을 불도듯 보이기는 해요. 지금도 제가 신혼집 꾸미는데 한몫하고있어요. 옛날처럼 자식들 결혼하면 아주 못보던 시절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