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옆에서 -서정주-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꿀벌이 국화꽃속에 아주 예쁘게 앉아서 꿀을 따는 모습을 포착했네요. 참 예쁘죠?

날이 추운데도 꿀벌은 열심히 일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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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붉은레드
    시 한편 잘 읽고 갑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로니엄마
      작성자
      시읽고 나면 시인이 된 기분이죠. 우리도 다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가을이 지나기 전에 시 한수 끼적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자스민꽃
    국화꽃 보면서 좋은 시 한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런게 힐링인거같아요 :D
    • 로니엄마
      작성자
      시가 있어 국화꽃과 벌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