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뚱
어쩜 이리도 예쁜 이름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ㅎ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 눈호강하구갑니다.
주말이라 새벽부터 일찍 숲길을 걸어 10시 전에 2만 5천보를 마쳤습니다. 1주일 전보다 덜 덥고 꽃도 많이 봐서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오늘 만난 꽃 중 3개만 간단히 소개하려고 하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먼저 꽃이 가지꽃을 닮았고 줄기와 잎에 가시가 있는 '도깨비가지'입니다. 꽃은 예쁜데 열매에 독성이 있고 생태계교란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시가 너무 강해 이걸 먹은 소가 위에 구멍이 나서 죽은 일이 있었다나요.
다음은 꽃이 주홍색이고 나물로 먹는 '주홍서나물'입니다. 처음 이 꽃을 봤을때 꽃이 질 때가 돼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꽃이 원래 비에 젖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답니다. 씨가 익을때가 되면 꽃이 고개를 들고 씨는 민들레처럼 갓털이 달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름이 특이한 '영아자'인데 어원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데 미나리향이 나서 '산미나리'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보라색 꽃잎이 5갈래로 깊게갈라지고 뒤로 약간 젖혀져 조금은 정신없어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꽃말이 '광녀'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