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앞뒤로 간식

9시 39분에 나가서 라떼 병원 갔다가 집에는 11시 24분에 도착했고 12시 10분에 다시 나가서 엄마 면회하고 1시 18분에는 가게 출근했어요. 근데 오전에 일이 너무 많았는지 벌써 너무 힘들고 식은땀이 났어요. 출근하자마자 꼼짝도 못하겠고 온몸에 힘이 없고 손가락이 덜덜 떨리는 거예요. 아무 것도 못하겠고 바로 퇴근해야 되나 싶었는데 그래도 도시락도 싸왔으니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생각했네요. 점심 차리려다가도 너무 힘이 없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먹고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약도 아니고 영양제도 아닌데, 근래에는 나를 움직이게 하네요.

점심 앞뒤로 간식

점심 듬뿍 챙겨 먹었는데 조카가 아들 데리고 꽃 공부하러 오면서 수박을 한 통 사왔네요. 그래서 얼른 깍뚝썰기해서 먹으라고 내놓고 나머지는 다 썰어서 냉장고 넣어놨답니다. 올여름 첫 수박인데 달그작작하고 맛있었어요. 

우리 플라워 카페가 엄마 병실이랑 그렇게 멀지 않아서 엄마가 먹을 수 있으면 갖다줄려고 찾아봤더니 수박이 고칼륨 과일이네요. 엄마는 신장이 안 좋아서 칼륨이 많은 과일은 먹으면 안 되는데 바나나 오렌지는 안되는 거 알았는데 수박하고 참외까지 고칼륨 과일이라니...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인데  속상하네요. 여름 과일은 거의 엄마한테 안 좋다네요. 사과도 껍질이 안 좋다고 껍질 다 벗겨서 드셨거든요. 이번에 수술 받으셨으니 더 조심히 하셔야 되는데 앞으로 식단은 어떻게 해야 될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나도 여름 과일 중에 수박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수박 킬러인데 앞으론 집에서 수박을 다 먹었나 봅니다.😅 오늘은 가게에서 맛있게 먹었네요.

점심 앞뒤로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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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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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지안맘
    식사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얼음과 함께 하는 시간이네요. 제철인 수박 🍉 맛있게 드셨네요.저희 이머니도 고칼륨 식품을 자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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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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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이 안 좋으시구나~ 우리 엄마 우리 동생이 같이 그러거든요. 신부전증 4기라~ 
      그런데 작년 여름에는 잘 모르고 수박 엄청 챙겨줬었는데... 내가 수박 킬러라 과일을 안 빼놓고 골고루 다 먹으니까. 여름엔 좋아하는 수박을 안 떨어트리고 계속 썰어서 샐러드에 넣어 먹고 엄마랑 동생도 챙겨줬었거든요.😂 올해는 나도 집에서 수박 못 먹게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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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짱
    아아로 기운 내시고 달콤한 수박도
    잘 챙기셨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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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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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로 기운 차려서 점심 차려서 점심 푸짐히 먹고 조카가 사온 수박으로 입가심까지 잘 했답니다. 조카는 벌써 결혼해서 초등학교 아이도 있거든요. 20대 초쯤 일찍 결혼해서 아이 케어하는 거 보면 참 기특해요.
  • 쩡♡
    식사후 시원한 커피 한잔과 요즘 제철인
    수박으로 맛있게 챙겨드셨네요.
    어머니는 조절 하셔야되니 어쩔수 없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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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엄마는 수박도 좋아하시지만 참외를 제일 좋아하시는데 참외도 고칼륨 과일이더라고요. 좋아하는 과일 하나 못 드시게 돼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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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힘들때 카페인이 뇌를 자극해서 에너지를 주죠.. 한잔씩 마시면 힘나더라구요..
    어머님 퇴원후도 걱정이겠네요..ㅜㅜ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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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퇴원 후의 걱정은 지금 먼저 안 해요. 어차피 다 걱정할 일이니까 근시안적으로 하루 이틀 앞만 걱정 한답니다. 그 정도 걱정이 내 한계인가 봐요😆
      엄마는 지금 병실에서 너무 갑갑하고 잠을 잘 못 주무시니까 퇴원만 하셔도 본인 편한 침대에서 잘수 있으면 컨디션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에서 나가라는 얘기는 적어도 부작용 위험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니까. 우선은 몸이 좋아진다는 얘기거든요. 그다음 일은 그다음에 걱정하려고 합니다. 오히려 퇴원하고 초반에 내가 24시간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