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산책 15분

수술은 잘 끝났답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마취가 없는 수술이라 의사선생님들 말소리 들어가며 보이지는 않지만 내 살을 자르고 꼬매는 느낌이 나서 좀 떨긴 했어요. 

수술 다 끝나고 주의사항까지 듣고 수납하고 처방전받으니 9시 33분쯤 됐답니다.

근대 문제는 오른쪽 가슴 부분에 전혀 물이 닿지 말아야 하고 조금의 터치도 하면 안되서 속옷부터 타이트한 옷까지  입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실밥 뽑을 때까지 한 열흘 걸린다는데 그동안 샤워도 못하는 것은 그렇다 치는데 땀도 나게 하지 말라는 말에 머리가 하얗게 멈추더라구요. 

저 어쩌죠? 만보를 기본으로 15000보 정도 평균으로 걷는데 그거 못하면  다이어트는 열흘 동안 못한다는 소리겠죠?🤣🙄😮‍💨 

거기다가 집에만 있을 거니 음식유혹은 더 심할거고. 겨우 63kg 후반대를 만들어놨는데 그 열흘 동안 얼마나 찔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걱정하면서 약국에 약을 타러 왔더니 항생제를 주면서 꼭 12시간에 한 번씩 먹으라네요. 차라리 시간 정해놓고 먹는 거를 택해야겠어요😆 아침 점심은 잘 먹지만 저녁은 간단히 먹거나 건너 뛰는 적이 많아 저녁밥 먹고 약먹는 건 저여겐 좀 무리거든요.

 

그렇게 머리는 복잡하고 힘은 빠지지만 집에 와보니 우리 라떼는 나를 엄청 반갑게 맞아 주네요. 지 얼른 데리고 나가서 자기 볼일 좀 보자는 거겠죠?😆😁 당연한 생리현상을 참는 라떼가 안쓰러워서 오전 10시 후반이었지만 데리고 나가긴 했어요. 큰 볼일 작은 볼일 보고 딱 15분 걷다가 들어왔답니다.  11시라 햇빛이 쨍쨍 더웠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해지면 잠깐 나가볼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어찌 될지는 나중 일이네요.

다를때 같으면 15분 걷고 들어오는 걸 싫어 할텐데 웬일인지 라떼가 지도 얼른 들어가고 싶다는 티를 팍팍 내네요. 동물도 땡볕에 더위는 어쩔 수 없나 봐.

아침에 병원 갔다가 들어오고 라떼 산책까지 시켰지만  6000보도 안됐답니다. 오늘 땀 안 흘리고 만보는 할 수 있을까요?😅 만보를 포기하면 챌린지도 못하긴 하는데.

약간 스트레스를 다가오네요.

라떼산책 15분

그래서 일찍 계단 오르기 사진도 찍어놨어요.

라떼산책 15분

집에 와서는 조심히 씻고(얼굴도 조금히 씻고 발만 씻고 가슴 가까운 부분은 물티슈로 닦아야 했답니다) 몸 좀 식힌 다음에 플랭크 1분도 했답니다. 

라떼산책 15분

그리고 또 선풍기 바람에 쉬어가며 몸 좀 식힌 다음에 캐쉬홈트 하나만 했어요. 이것도 가슴 눌리는 건 안 돼서 일일이 개별동작 체크해서 이 스트레칭이 가장 무리 없겠다 싶어 선택했네요

라떼산책 15분

 

어제랑은 너무 다른 하루네요. 어제는 새벽에 라떼 산책시키고 오전에 요가 수업도 듣고 점심부터 5시까지는 알바하고 퇴근해서 라떼랑 저녁산책하면서 사촌 동생 만나서 퍼피펍 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 나도 쬐끔 먹고 소소하게 장도 보고 약국에서 약도 사와서 집에 오니까 이만보나 됐었는데 그리고 온몸이 땀에 절여서 샤워하고 자서 600g이 빠진 건데...

오늘부터 10일은 걷기운동 열심히 해서 좀 더 먹더라도 빠지거나 유지를 기대할수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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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알차게
    병원에 규칙을 주면 잘 따라 하셔요
    몸무게가 늘어면 몸이 괜찮을때
    뭐던지 모하겠어요
    조심하시고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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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맞습니다. 지금 받은 건 아퍼서 받은 게 아니고 재건 수술이에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거는 앞으로 내 몸이 어떻게 이쁘게 보이냐라서 정말 제가 조심해야 되는 거랍니다. 항암 받을 때도 버텼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죠 뭐~
  • 치노카푸
    예전 수술로 인해 따라오는 재건수술 같은건가요? 날이 더워서 심란하셨겠어요 날이 더울땐 땀때문에 활동도 못하고 관리도 힘들잖아요
    
    걸음챌린지는 다음을 위해 아껴두셔야겠어요 집에서도 운동하면 안되면 실내자전거나 스텝퍼로도 걸음될텐데.. 그보다 중요한건 관리잘되서 편해지는거니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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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그러게요. 실내운동도 좋긴 한데 운동 자체가 문제예요. 땀을 흘리지 말라네요.  작년에 가을에 수술 받을때 같이 재건수술했고요. 지금 수술은 그 수술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죠. 재건한 부분이 충분히 아물어야지 할 수 있는 수술이라 좀 몇 달 지났네요. 물론 서울대병원 사정으로 한 달은 미뤄졌었어요. 오늘은 간단한 수술인데 째고 꼬매는 수술이지만 이렇게 철저히 물을 못 닿게 해야 하는 줄은 몰랐네요. 
  • ssul0115
    수술하셨군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면서 회복 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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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라떼누나
      작성자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술 자체는 간단했구요.
      단지 당분간만 열심히 걷기 운동은 못 할 것 같아 심란했네요. 그래도 다시 좋게 마음먹었어요. 다이어트에서 휴가받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