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먹고 나서 입맛이 완전 이상해짐 — 당기는 것만 당기고 나머지는 진짜 생각도 안 나는데요?

위고비 쓰는 분들 이런 경험 있나요?

 

요즘 겪고 있는 신기한 현상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위고비를 쓰고 나서 식욕 전체가 줄어든 건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좀 더 특이한 상태가 됐어요.

오전 늦게쯤엔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 하나가 당기고, 오후엔 그릭요거트에 과일 얹은 게 먹고 싶어요. 

 

이 두 가지는 자연스럽게 생각나는데, 그 외의 음식은 머리로는 '먹어야지' 싶어도 몸이 전혀 신호를 안 보내는 느낌이에요. 

 

싫다기보다는 무감각한 상태에 가깝고요.

 

특히 채소나 다양한 반찬 같은 걸 저녁에 좀 챙겨먹어 보려고 해도 입이 잘 안 가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요.

 

약물 특성상 이런 식욕 패턴 변화가 자연스러운 건 알겠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지, 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다양한 식품을 식단에 녹여나가셨는지 경험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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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블루베리
    간호조무사
    답변수 334채택률 6%건강 식단·레시피, 체중감량·다이어트 전문
    안녕하세요 :) 지니어트 코치 블루베리입니다
    
    위고비 쓰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음식만 편하게 들어가고 나머지는 무감각해지는 느낌” 경험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단순히 배가 안 고픈 걸 넘어서,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자극 반응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느낌에 가깝다고 표현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따뜻한 음식이나 요거트처럼 부담 적고 소화 편한 음식 위주로 당기는 것도 자주 나오는 패턴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반찬 여러 개 차려진 식사나 채소 많이 씹어야 하는 식사는 “먹어야 하는 건 아는데 손이 안 가는 느낌”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위고비 계열 자체가 위 배출 속도나 식욕 신호에 영향을 주다 보니까, 예전처럼 다양한 음식이 당기는 느낌이 줄어드는 건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식욕이 줄었다고 해서 너무 단조로운 식사만 계속 이어지면 영양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서, 억지로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연스럽게 섞는 방식”으로 가는 게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면 그릭요거트 드실 때 견과류나 씨앗류 조금 추가하기, 따뜻한 음식 안에 두부나 계란처럼 단백질 넣기, 채소도 샐러드보다 수프나 볶음처럼 부담 적은 형태로 바꾸는 식이요.
    씹는 부담이 적고 소화 편한 형태가 의외로 훨씬 잘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는 “내가 이상한 건가?”라기보다 약물 영향으로 식욕 패턴이 바뀌는 과정에 가까운 느낌이라 너무 불안하게만 보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너무 못 드시거나 체력 저하가 심해지는 방향이면 그때는 식사량이나 영양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시는 게 좋고요.
    
    생각보다 비슷한 흐름 겪는 분들 꽤 있어서 너무 혼자 이상한 반응이라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 2민트홀릭
    운동처방사
    답변수 356채택률 4%건강 식단·레시피, 체중감량·다이어트 전문
    안녕하세요.
    위고비 사용하면서 단순히 “양이 줄었다” 정도가 아니라, 특정 음식만 당기고 나머지는 무감각해지는 느낌 때문에 궁금하신 상황이네요. 실제로 말씀하신 패턴을 경험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지금 상태를 보면
    식욕 자체가 줄어든 것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반응 방식”이 바뀐 느낌에 가까워 보입니다.
    
    위고비 계열 약물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다 보니,
    자극적이거나 무거운 음식보다 부담 적은 음식 위주로 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따뜻한 국물류, 요거트, 과일, 부드럽고 단순한 음식
    이런 쪽만 편하게 들어간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반대로 반찬 종류 많은 식사, 기름진 음식, 양이 많은 식단
    은 몸이 거부감처럼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정상 식사”를 맞추려고 하기보다
    현재 들어가는 음식 안에서 영양 균형을 조금씩 보완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면
    그릭요거트에 견과류나 단백질 추가
    죽이나 수프에 두부, 계란 같이 넣기
    채소는 생채소보다 익힌 형태로 섭취
    이런 식으로 부담을 줄여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상태 자체가 아주 이상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약물 영향으로 식욕 패턴이 바뀐 흐름에 가까워 보여요.
    
    다만 식사량이 너무 줄거나 특정 음식만 계속 먹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잘 들어가는 음식 안에서 다양성 늘리기” 정도로 천천히 접근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바람과함께살빠지다
    입맛이 좁아지는 거 나도 경험했는데 억지로 억지로 하다 보면 오히려 식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됨.
    지금 당기는 것 잘 먹고 있다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게 낫지 않나 싶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더 힘들더라고.
  • 동그라미1
     식욕 억제제나 비만 치료제는 식습관과 영양 균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약물로 인해 특정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거나 입맛이 달라지면, 자연스럽게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중요한 건 약을 복용하더라도 기본적인 영양소(단백질, 채소, 수분)를 챙기는 습관을 유지하는 거예요.
    
    또한 위고비 같은 약은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효과가 오래 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식단 관리와 꾸준한 생활습관을 함께 가져가는 게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일 거예요.
  • 서영예준맘
    약물 자체가 위 배출 늦추는 거라 배고픔 신호 자체가 약해지거든요ㅠ 그러다 보면 입맛이 좁아지는 게 맞아서 저는 먹고싶은 음식에 채소를 섞어버리는 방식으로 해결했어용 따로 먹으려니 안 당기는 거지, 원래 먹고 싶은 것 안에 슬쩍 넣으면 훨씬 수월하니 함 해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