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입니다.
두 약물 모두 GLP-1 계열 주사제로,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지만 부작용과 효과 차이 대한 궁금증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상 데이터, 실제 환자 경험, 전문의 의견을 종합해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부작용과 효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마운자로 부작용: 생각보다 안전하지만 관리 필수
임상시험(서마운트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 사용자 77%가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수치만 보면 높아 보이지만 대부분은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이었으며,
치료 중단까지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흔한 부작용 (주로 초기 발생)
- 매스꺼움 17%
- 설사 18.4%
- 변비 14.8%
특징: 투여 초기 2~3개월 내 발생 후 점차 적응하며 완화됩니다.
드문 부작용
- 췌장염 발생률 0.2% 미만
- 갑상선암 우려: 동물실험에서만 확인, 사람에게서는 보고되지 않음
- 위마비, 자살 충동: 약물과 직접적 인과관계 불명확
즉, 인터넷에서 떠도는 ‘심각한 부작용’ 우려는 대부분 과장되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2 위고비 부작용과의 비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같은 GLP-1 계열이지만,
마운자로는 여기에 GIP 작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위고비: GLP-1 단일 작용 → 체중 감량, 식욕 억제
마운자로: GLP-1 + GIP 이중 작용 → 체중 감량 + 근육 보호 + 지방 연소 촉진
따라서 일부 환자에서는 마운자로가 오히려 위장관 부작용이 더 적거나,
근육 손실이 덜한 장점이 보고되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 위고비: 안정성 데이터 풍부 (5년 이상 장기 데이터 확보)
- 마운자로: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 + 일부 환자에서 내약성 우수
3 마운자로 효과: 위고비보다 강력한 체중 감량
임상 연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 위고비: 평균 체중 감량 약 15% (68주)
- 마운자로: 평균 체중 감량 약 20.9% (72주), 일부 환자는 25~36% 이상 감량
즉, 비만 대사수술(위절제술 등)과 맞먹는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근육 손실 차이
- 위고비: 체중 감소분 중 약 40%가 근육 손실
- 마운자로: 체중 감소분 중 25~30%만 근육 손실
결과적으로 마운자로는 지방 위주로 빠지고 근육은 보호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GIP 수용체가 지방 대사와 에너지 소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4 위고비 vs 마운자로, 부작용 프로파일
두 약물 모두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 증상(구역, 설사, 변비)입니다.
- 마운자로 고용량(15mg): 위장관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음
- 그러나 대부분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
추가 위험요인:
- 담낭질환: 급격한 체중 감량 시 발생 가능
-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 있는 경우 투여 금기
- 췌장염, 담석 발생 가능성 (매우 드묾)
5 전문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전문의 관리 없이 단순 처방만 받는 것은 위험합니다.
- 초기에는 저용량(2.5mg)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증량해야 함
- 부작용이 심하면 증량을 늦추거나 용량 조정 필요
- 당뇨약과 병용 시 저혈당 예방을 위해 기존 약 용량을 줄여야 함
- 정기적인 체중, 혈당, 간·췌장 기능 모니터링이 필수
결론: 전문가와의 정기적 진료와 맞춤 관리가 안전한 체중 감량의 핵심입니다.
6 마운자로 vs 위고비, 언제 선택할까?
- 위고비 추천:
- 장기 안전성 데이터가 중요한 환자
- 위장관 부작용에 민감한 환자
- 이미 위고비 효과가 충분히 큰 경우 - 마운자로 추천:
- 더 강력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
-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은 환자
- 위고비 효과가 부족했던 경우
7 생활습관 관리 없이는 효과 제한적
두 약물 모두 약만 맞으면 끝이 아닙니다.
- 단백질 충분히 섭취 (근육 손실 방지)
- 꾸준한 운동 (특히 근력 운동)
- 기름기 많은 음식·액상 칼로리(음료수, 면류) 피하기
- 물 충분히 섭취
임상시험에서도 약물 중단 후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지 않으면
체중이 다시 증가(요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론
마운자로: 위고비보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평균 20% 이상) + 근육 손실 적음
- 위고비: 장기 안전성 데이터가 풍부 + 효과 검증 완료
-부작용: 두 약물 모두 위장관 증상이 가장 흔하지만 대부분 경미하고 조절 가능
- 전문의 관리: 맞춤형 용량 조절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 전문의 관리 + 식습관·운동 병행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