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산에 가니 그 사이 새로 핀 꽃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먼저 소개할 식물은 '이질풀'입니다. 설사를 하는 전염병인 '이질'에 이 풀을 삶은 물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질풀은 쥐손이풀과에 속하므로 잎이 쥐의 손(앞발)을 닮았는데, 쥐손이풀이 따로 있으니 서로 구별을 잘 해야 합니다. 이질풀은 꽃줄기가 둘로 갈라져 올라와 한개씩 꽃이 피고, 꽃잎에 5개의 붉은색 줄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이고들빼기'인데, 일반적인 고들빼기가 들에서 자생하고 봄에 꽃이 피는데 반해, 이고들빼기는 주로 산에서 자생하고 8~9월에 꽃이 핍니다.
다음은 이름이 어려운 '뚝갈'이라는 식물인데, 여름과 가을 사이에 꽃이 핍니다. 줄기 끝에 꽃들이 모여 피는데 아래쪽 꽃송이가 길고, 위쪽 꽃송이가 짧아 꽃들이 뒤집어진 우산 모양입니다. 꽃은 흰색이고 줄기에 털이 많습니다. 비슷한 식물로 노란색 꽃이 피는 '마타리'란 식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까마중'입니다. 까마중은 가지과 식물로 꽃과 잎모양이 가지와 닮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초록색 열매가 익으면 검은색이 되는데, 이것이 스님의 머리모양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익은 까마중 열매는 먹을 수 있고 단맛이 난다는데 덜익은 것은 독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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