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잘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 원래 디저트 없으면 밥 먹은 게 아닌 사람이에요 ㅋㅋ
밥 다 먹고 나서 배불러도 디저트는 별도의 위장이 있는 스타일...
주변에서 그게 다 들어가냐고 신기해하는데 들어가더라고요 진짜로. 근데 이게 맞으면서 조금 달라졌어요.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당화혈색소가 5.8이 나와서였어요.
이대로 가면 당뇨 올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운동도 하고 있었는데 살이 잘 안 빠지고 몸도 자주 붓고 피곤하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1단계 처방비 포함해서 295,000원, 2단계는 40만 원 정도 냈어요.
병원마다 진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거의 10만 원씩.
닥터나우 같은 앱에서 가격 비교하고 제일 가까우면서 저렴한 데 찾아가는 거 추천해요.
저는 온누리상품권 쓰려고 했는데 예산 소진돼서 못 썼고, 지역화폐로 10~20% 할인받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맞으면서 63에서 59로 4kg 빠졌어요.
엄청 드라마틱하진 않았고요. 좋았던 건 일반 다이어트약처럼 심장 두근거리거나 입 마르거나 이런 게 하나도 없었다는 거.
그리고 야식을 자연스럽게 끊었어요. 원래 밤에 마라탕에 치킨에 엽떡 루틴이었는데 신기하게 생각이 잘 안 나더라고요.
이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근데 식욕이 완전히 사라진다? 그건 저한테는 아니었어요.
밥 먹고 나면 포만감이 빨리 와서 디저트를 덜 먹게 되는 건 맞는데, 입이 심심할 때 뭔가 찾는 습관 자체는 안 없어졌어요.
양을 덜 먹게 되는 거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는 건 아닌 느낌?
부작용은 초반에 울렁거림이 꽤 있었어요.
가만히 있는데 속이 계속 울렁울렁... 임신하면 입덧이 이런 느낌인가 싶었어요.
1단계에선 변비, 2단계 올리니까 설사로 바뀌더라고요.
유산균 챙겨 먹으니까 좀 나아졌어요.
탈모는 저는 없었는데 친구는 좀 빠진다고 했고, 피부 탄력은 좀 줄었어요.
지금 끊은 지 3주째인데 59에서 61로 2kg 쪘어요. 요요가 아예 없진 않네요.
솔직히 한두 달로 될 약이 아니더라고요.
찾아보니까 고도비만은 18개월 이상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매달 30~40만 원씩 그걸 감당할 수 있냐가 현실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결론은 분명히 도움은 됩니다. 근데 주사만 믿으면 안 되고 운동 꼭 같이 해야 하고, 식습관 잡는 게 진짜 본질이다 싶었어요.
저는 주 3~4회 1시간 반씩 운동 병행했어요.
고민 중이신 분들 참고만 하시고 꼭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하고 결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