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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급등 위험”… 내과 의사들 말리는 ‘의외의 음료’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에는 따뜻하고 달콤한 음료를 찾기 쉽다. 하지만, 가을철 대표 음료 중에는 생각보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음료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로 ‘당이 많이 들어간 차이티 라테’다. 차이티는 홍차에 우유, 계피, 생강, 정향 등 향신료를 넣고 끓여 마시는 인도식 밀크티를 말한다.

 

 

차이티 라테가 혈당을 올리는 주된 이유는 ‘첨가당’ 때문이다. 차이티 라테에는 차와 우유뿐 아니라 향이 첨가된 시럽이나 당 농축액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디샤 나라장 박사는 “액체 형태의 당은 식이섬유가 없고 씹는 과정도 없어 고형 음식에 들어 있는 당보다 장에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이 혈액으로 빠르게 들어가 혈당이 단시간에 상승할 수 있다.

혈당이 빠르게 오른 뒤에는 반대로 피로감이나 허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예시카 카르시아 박사는 “혈당이 처음 상승하면 약 30분 안에 에너지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후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면서 일부 사람은 한두 시간 뒤 ‘혈당 급락’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때 피곤하거나 머리가 멍해지고 짜증이 나거나 다시 배고픔을 느끼면서 불필요한 간식을 찾게 된다”고 했다.

물론 한 잔 마셨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매일 마시는 습관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꼭 마셔야 한다면 시럽이나 감미료를 줄이거나 빼고, 무가당 우유나 무가당 식물성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음료의 양이 많을수록 혈당 상승 폭도 커질 수 있어 작은 크기를 주문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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